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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서글프다발음 듣기]
활용
서글퍼[서글퍼발음 듣기], 서글프니[서글프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형용사」 【…이】
「002」섭섭하고 언짢다.
신문에서 비도덕적인 사건을 본 그는 마음이 서글펐다.
김 교수는 책을 볼 때 글자가 잘 안 보이지만 40대에 벌써부터 돋보기를 쓰기에는 너무나 서글픈 생각이 들어서 아직 안경은 사지 않고 있다.
웅보는 어찌 된 속마음인지 몰라도 막음례가 멀리 가는 것이 싫었다. 싫다기보다는 서글펐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거의 잊어버려 가는 집, 아버지 오빠들 그리고 계모, 남희는 아버지의 안부도 물어보지 못한 자신이 좀 서글펐다.≪유주현, 하오의 연정≫
여자란 시집을 가고 나면 저처럼 남의 집 사람이 되어 버리는가 싶으니 좀 서글프기도 했다.≪하근찬, 야호≫
독립된다고 좋아하던 날이 바로 어제의 일인데 탁치니 신탁 통치니 하니까 서글프지 않소.≪이병주, 지리산≫

역사 정보

서글프다(16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서글프다’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보이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쓰인다. 이 단어는 ‘슬퍼하다’의 뜻인 ‘서긇-’과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인 ‘-브-’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단어이다. 17세기에 보이는 ‘서그프다’는 ‘서글프다’의 ‘ㄹ’이 탈락한 것인데 ‘ㄹ’ 받침을 가진 용언들 중에는 ‘ㄹ’이 유지될 경우와 ‘ㄹ’이 탈락될 경우 모두 사용되었으나 현대 국어에서는 ‘ㄹ’이 유지된 ‘서글프다’로 정착되었다.
이형태/이표기 서그프다, 서글프다
세기별 용례
16세기 : (서글프다)
간탐심과 홈과 서글품과 아만심  念믈 볼 시라 ≪1522 법집 44ㄱ
菩보提뎨心심에 나가거든 善션因인 업스닌 서글픈 미 正히 熾치盛야 더워 셜오매 ≪1567 몽육 11ㄴ
모미 편안고 서글픈 이리 업서 해 미 즐겁게 며 ≪16세기 장수 57ㄱ
17세기 : (서그프다)
이 서그프면 天年을 감손기 쉬오니 ≪1658 경민-개 34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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