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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짇따발음 듣기]
활용
짖어[지저발음 듣기], 짖으니[지즈니발음 듣기], 짖는[진는발음 듣기]
품사
「동사」
「001」개가 목청으로 소리를 내다.
짖는 소리.
개가 컹컹 짖다.
열심히 구완해 준 탓으로 강아지는 한 달 만에 토실토실 살이 찌고 캥캥 짖기까지 하였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누렁 수캐는 이내 짖기를 멈추더니 꼬리를 흔들며 쪽마루로 걸어왔다.≪한수산, 유민≫
똥개가 몇 번 짖다가 꼬리를 흔들면서 쳐다볼 뿐 한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박완서, 도시의 흉년≫

역사 정보

즞다(15세기~19세기)>짖다(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짖다’의 옛말인 ‘즞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즞-’은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때에는 8종성법에 따라 ‘즛-’으로 나타났다. 근대국어 시기에 치찰음 ‘ㅈ, ㅊ’ 아래에서 모음 ‘ㅡ’가 ‘ㅣ’로 바뀌는 현상에 따라 19세기에는 현대 국어와 같은 ‘짖다’ 형태가 등장하였다.
이형태/이표기 즞-, 즛-, 짖-, 짓-
세기별 용례
15세기 : (즞-, 즛-)
니 내며 즈조 識이 갓라 癡 나 가비시니 ≪1463 법화 2:113ㄴ
일로브터 한 가히 톼 와 자며 주으려 시드러 두려 곧 고대 밥 求며 싸와 븓들며 니 내며 즛더니1463 법화 2:112ㄴ
봄나래 긴 댓 수플 안해셔 곳고리 울오 神仙의 지븨  구룸 예셔 가히 즛놋다1481 두시-초 14:35ㄱ
한 저즌 기 사 더러이고 나라해 즛 가히 하도다 ≪1481 두시-초 9:22ㄱ
16세기 : (즞-)
즈즐 폐 噪 우지질 조 ≪1527 훈몽 하:4ㄴ
즈즐 폐 ≪1576 신합 상:14ㄴ
17세기 : (즛-)
한 저즌 기 사 더러이고 나라해 즛 가히 하도다 ≪1632 두시-중 9:22ㄱ
狗吠 개 즛다 狗呌 개 즛다1690 역해 하:32ㄱ
18세기 : (즞-, 즛-)
즈즐 폐 吠 ≪1781 왜해 하:24ㄱ
狗吠 개 즛다1748 동해 하:40ㄱ
개 제 님자 즛다 은 쇽졀업시 여러 손을 만나 즛니이다1777 소아 9ㄴ
19세기 : (즞-, 즛-, 짖-, 짓-)
마귀 잡아 개 니 가히 즈져 사을 져히 능히 사을 물기 못거 ≪1892 성직 54ㄱ
다만 의 우름과  즛 소 업미 흠이로다 ≪1852 태상 4:14ㄱ
즛다 吠也 ≪1895 국한 275
지질 폐 吠 ≪1895 국한 278
짓따 吠 ≪1895 국한 282

관용구·속담(3)

속담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
겉으로 떠들어 대는 사람은 도리어 실속이 없다는 말.
속담짖는 개는 여위고 먹는 개는 살찐다
늘 울상을 하고 모든 것이 다 제 마음에 맞지 아니하여 불평을 늘어놓거나 지나치게 신경질이 많으면 살이 내리고 건강에 해로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짖는 개는 있어도 잡아먹을 개는 없다
눈에는 많이 보이나 요긴하게 꼭 쓸 만한 것이나 가질 만한 것은 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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