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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묻따발음 듣기]
활용
묻어[무더발음 듣기], 묻으니[무드니발음 듣기], 묻는[문는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에 …을】
「003」물건을 흙이나 다른 물건 속에 넣어 보이지 않게 쌓아 덮다.
야산에 시체를 묻다.
화단에 거름을 묻어 주다.
밥을 식지 않게 아랫목에 묻다.
나는 다시 손안의 물건들을 나무 밑에 묻고 흙을 덮었다.≪오정희, 중국인 거리≫
선학동엔 이제 학이 나르질 못하는데, 그 학 없는 선학동에 여자가 아비의 유골을 묻고 간 것이 무슨 소용이 닿는 일이겠소.≪이청준, 선학동 나그네≫
오라비를 청도 고향 뒷산에 묻고 고달픈 피난살이 또한 고향에 버리고 환도했을 무렵….≪김영희,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윤은 지붕을 두드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궤짝 깊숙이 묻어 두었던 권총을 꺼내 손질을 하고 있었다.≪선우휘, 깃발 없는 기수≫
목련 나무 둘레에 거름흙을 묻던 그녀는 아버지 설 박사가 일손을 멈추자 자기도 호미를 놓고 아버지 쪽을 마주보았다.≪홍성원, 육이오≫

관련 어휘

역사 정보

묻다(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묻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보이며 현재까지 쓰이고 있다.
이형태/이표기 묻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묻다)
墓所 묻 히라 ≪1459 월석 10:13ㄱ
16세기 : (묻다)
어미 죽거늘 아비와  묻고 여  侍墓호되 ≪1514 속삼 효:7ㄱ
17세기 : (묻다 믓다)
왼녁 귀 버혀 무덤 의 무더셔 다  아니 갈 줄 셔고 ≪1617 동신속 열3:34ㄴ≫
18세기 : (묻다)
  말 닷 되  속에 무더시니 다 가지라 ≪1797 오륜 열:58ㄱ
19세기 : (묻다)
무더주다 埋瘞之 ≪1895 국한 119

관용구·속담(1)

속담묻은 불이 일어났다
뒤탈이 안 나도록 감춘 일이 드러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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