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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점ː잔타발음 듣기]
활용
점잖아[점ː자나발음 듣기], 점잖으니[점ː자느니발음 듣기], 점잖소[점ː잔쏘발음 듣기]
품사
「형용사」
「001」언행이나 태도가 의젓하고 신중하다.
점잖은 노인.
점잖게 차려입은 신사.
점잖고 우렁찬 목소리.
점잖게 말하다.
점잖게 행동하다.
그는 점잖은 사람이다.
삼십이 채 못 된 젊은 사람들인데 수염을 길러 무척 점잖아 보였다.
태운의 점잖은 대답에 중철이 먼저 웃음을 터뜨렸고, 태운도 뒤따라 웃기 시작했다.
그녀의 남편은 그냥 웃으면서 농담도 그런 농담이 어디 있느냐고 점잖게 나무랄 뿐이었다.≪문순태, 피아골≫
어허, 점잖으신 체면에 이러시면 쓰나.≪김성동, 풍적≫

관련 어휘

참고 어휘
잠잖다
지역어(방언)
즘잖다(강원), 첸첸-하다(함남)

역사 정보

졈디 아니다(18세기)/졈디 아니다(18세기)>졈지 아니다(18세기)>졈잖다(19세기)>점잖다(현재)

설명 현대 국어 ‘점잖다’의 옛말은 18세기 문헌에서 ‘졈디 아니다’로 나타난다. 그러나 아직 이때는 ‘나이가 어리지 않다’의 의미로 쓰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19세기에 들어서면 ≪천로역정≫에서 볼 수 있듯이 오늘날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게 된다. ‘졈디 아니다’가 축약되어 ‘*졈댢다’와 같은 형태가 생겨났는데 여기에 구개음화가 적용되어 ‘*졈쟎다’란 형태가 생겨나게 되었다. 여기에 ‘ㅈ’ 아래에서의 ‘ㅕ, ㅑ’의 반모음 ‘ㅣ’가 탈락한 결과 오늘날의 ‘점잖다’가 형성되게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졈디 아니다, 졈디 아니다, 졈지 아니다, 졈잔타, 졈잖다
세기별 용례
18세기 : (졈디 아니다, 졈디 아니다)
셜 넉넉히 역적질  엿다 고 졈디 아니 거시 엇디 가히 지만리잇가 ≪1778 속명의 2:11ㄱ
넉넉히 모역엿단 말과 졈디 아닌 사이란 말노 말을 놀녀 ≪1778 속명의 2:13ㄴ
졈지 아닌 사이 졀믄 사과 詰亂여 무얻올고 저라 ≪1790 인어 2:11ㄴ
19세기 : (졈잔타, 졈잖다)
졈잔타 長者 ≪1880 한불 546
보기에 우 졈잔은 젼도라  사이 분부더이다 ≪1894 천로 상:13ㄱ
간악 셩아 네 샤특 교 저러 졈잔은 사들이 증참 거 듯냐 듯지 못냐 ≪1894 천로 상:113ㄴ

관용구·속담(1)

속담점잖은 개가 똥을 먹는다
의젓한 체하면서 못된 짓을 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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