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어지러이발음 듣기]
품사
「부사」
「001」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정신이 흐리고 얼떨떨하게.
술을 너무 많이 마셔 눈앞의 것들이 모두 어지러이 흔들렸다.
구름 너머로 날아오르던 연이, 툭, 줄이 끊어진 채 점으로 떠도는 모습이 떠오르며 어지러이 맴을 돈다.≪최명희, 혼불≫
아버지의 목말을 타면 어찌나 높던지 나 자신 풍선처럼 공중에 둥실 떠오르듯 눈앞이 어지러이 흔들렸다.≪오정희, 유년의 뜰≫
침착한 소리로 말한 뒤에 자기의 몸이 어지러이 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장침과 사방침을 좌우편 옆으로 끌어다 놓았다.≪김동인, 운현궁의 봄≫

관련 어휘

옛말
어즈러

역사 정보

어즈러(15세기)>어즈러이(15세기~19세기)>어지러이(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어지러이’의 옛말인 ‘어즈러’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어즈러’는 형용사 ‘어즈-’에 접미사 ‘-이’가 결합한 파생부사이다. 15세기 중엽에 ‘ㅸ’이 ‘ㅣ’ 모음 앞에서는 [ɦi] 혹은 [i]로 변화하면서 ‘어즈러’는 ‘어즈러이’로 바뀌었다. 근대국어 후기에 ‘ㅈ’ 뒤에서 모음 ‘ㅡ’가 ‘ㅣ’로 바뀌는 경향에 따라 19세기에는 현대 국어와 같은 ‘어지러이’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어즈러, 어즈러이, 어지러이
세기별 용례
15세기 : (어즈러, 어즈러이)
鹿母夫人이 샤 나라해 어즈러 졋어미 블리디 마쇼셔 ≪1447 석상 11:33ㄱ
體와 性괘 어즈러이 섯거 너와 나와 모 世閒이 便安히 셔미 아디 몯리라 ≪1461 능엄 2:37ㄴ
16세기 : (어즈러이)
셰샹애 어딘 인 업서 탐리 욕심이 어즈러이 이며 다 말이 들에여 다이즈니라 ≪1588 소언 1사:4ㄱ
17세기 : (어즈러이)
 매로 어즈러이 티니 굴티 아니고 주그니라 ≪1617 동신속 열4:83ㄴ≫
18세기 : (어즈러이)
撒亂 어즈러이 구다 ≪1790 몽해 상:38ㄴ
撗竪亂抛 어즈러이 흣더지다 ≪1790 몽해-보 11ㄴ≫
19세기 : (어즈러이, 어지러이)
앏희 나무 우희 깃드리 갓치 잇더니 그 어즈러이 지져괴믈 분히 넉여 ≪1852 태상 5:50ㄴ
일을 양 어지러이 야 여러 번 요을 도모며 ≪1883 명성 10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