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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성기다발음 듣기]
활용
성기어[성기어발음 듣기/성기여발음 듣기](성겨[성겨]), 성기니[성기니]
품사
「형용사」
「001」물건의 사이가 뜨다.
그물을 성기게 짜다.
잎이 거의 다 떨어진 탱자나무의 성긴 가지 사이로 서너 명의 코흘리개들 모습이 얼비쳐 보였다.≪조정래, 태백산맥≫
점심때까지만 해도 성기던 빗줄기가 그새 드세어진 것인지 유리창을 두드리는 소리가 거칠어져 있었다.≪이상문, 황색인≫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는 성긴 눈발이 희끗희끗 날리고 있었다.≪이동하, 우울한 귀향≫
나는 초가을 바람이 나의 성긴 머리카락을 날리는 것을 이마 위로 느끼면서 휘파람이나 불어 보고 싶은 충동을 받고 있었다.≪최인호, 미개인≫
성긴 삼베 등지게 구멍으로 눅눅한 연기와 습기를 머금은 바람이 스며든다.≪박경리, 토지≫
관옥 같은 흰 얼굴 바탕, 너부죽한 턱 위에 주홍을 칠한 듯한 입술 가에도 웃음이 어리어 성긴 수염 사이로 흩어진다.≪박종화, 임진왜란≫

역사 정보

셩긔다(19세기)>성기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성기다’의 옛말인 ‘셩긔다’는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근대 국어 후기에 ‘ㅅ’ 뒤에서 이중 모음 ‘ㅑ, ㅕ, ㅛ, ㅠ’ 등이 반모음 탈락으로 단모음화 하는 현상에 따라 ‘셩’이 ‘성’으로 바뀌고 ‘긔’도 ‘기’로 단모음화되어 현재의 어형으로 정착되었다.
이형태/이표기 셩긔다
세기별 용례
19세기 : (셩긔다)
셩긔다 疎 ≪1880 한불 402
본국의 셩긔고 먼 죡쇽 뿐이 아니라 ≪1892 성직 9:51ㄴ
사의 졍욕으로 더부러 먼 고로 죵젹이 셩긔니라1894 천로 상:31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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