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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서글프다발음 듣기]
활용
서글퍼[서글퍼발음 듣기], 서글프니[서글프니발음 듣기]
품사
「형용사」
「001」쓸쓸하고 외로워 슬프다.
서글픈 신세.
서글픈 표정.
서글픈 노래.
홀로 이 긴긴밤을 지새워야 하는 내 모습이 그저 서글프기만 하다.
그는 여러 번 최전방까지 나와 봤지만 이번처럼 미군 병사들이 처참하고 가련하고 서글퍼 보인 적은 결코 없었다.≪홍성원, 육이오≫
나도 나이가 들고 보니 세월이 서글퍼서 한숨이 나올 때가 있다.≪박경리, 토지≫
정인의 목멘 소리에 이내 눈물이 글썽해지는 열 살짜리 영희의 얼굴보다 훈이의 그런 어른스러움이 더욱 서글펐다.≪이문열, 영웅시대≫
내가 시험에 합격하여 형에게 찾아갔을 때 형은 서글픈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김용성, 도둑 일기≫
평생을 공산주의 운동에 바쳐 나이 많은 몸으로 파르티잔까지 된 사람의 말로가 너무나 서글프게 느껴지기도 했다.≪이병주, 지리산≫
나의 물음에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서글프게 웃었다.≪김영희,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역사 정보

서글프다(16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서글프다’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보이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쓰인다. 이 단어는 ‘슬퍼하다’의 뜻인 ‘서긇-’과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인 ‘-브-’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단어이다. 17세기에 보이는 ‘서그프다’는 ‘서글프다’의 ‘ㄹ’이 탈락한 것인데 ‘ㄹ’ 받침을 가진 용언들 중에는 ‘ㄹ’이 유지될 경우와 ‘ㄹ’이 탈락될 경우 모두 사용되었으나 현대 국어에서는 ‘ㄹ’이 유지된 ‘서글프다’로 정착되었다.
이형태/이표기 서그프다, 서글프다
세기별 용례
16세기 : (서글프다)
간탐심과 홈과 서글품과 아만심  念믈 볼 시라 ≪1522 법집 44ㄱ
菩보提뎨心심에 나가거든 善션因인 업스닌 서글픈 미 正히 熾치盛야 더워 셜오매 ≪1567 몽육 11ㄴ
모미 편안고 서글픈 이리 업서 해 미 즐겁게 며 ≪16세기 장수 57ㄱ
17세기 : (서그프다)
이 서그프면 天年을 감손기 쉬오니 ≪1658 경민-개 34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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