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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나드리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집을 떠나 가까운 곳에 잠시 다녀오는 일.
친정 나들이.
서울 나들이.
휴일 공원에는 나들이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어머니도 일 년 만에 만나는 자식이 반갑다는 기색은 없이 잠깐 나들이로 들여다보러 온 사람 같다.≪염상섭, 돌아온 어머니≫
글쎄, 아이가 아프질 않나, 나들이 가신 시어머님은 전에 없이 더디 오시고, 속이 상했어요.≪박경리, 토지≫
면 소재지까지 나들이 나가는 사람치고는 그 행색이 너무나 초라했다.≪윤흥길, 완장≫
어른 생신만 해도 그렇다. 일 년 내내 잘 모시지 못하다가 그날만은 산더미같이 음식을 차리고 나들이 때나 입으실 옷을 해 드리고….≪강신항·정양완, 어느 가정의 예의범절≫
한데 그 여자의 옷차림이 도저히 부자의 그것이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얼핏 보기에도 나들이 차림을 한답시고 깨끗한 옷으로 애써 갈아입은 낌새가 역력했으나….≪조해일, 맨드롱 따또≫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 조금씩이라도 후성이네 식량을 보태려니 태임이의 경성 나들이가 잦아질 수밖에 없었다.≪박완서, 미망≫
부녀자들도 미리 빳빳하게 풀을 먹여 둔 광목 치마저고리를 다려 입고 나들이를 나서듯 투표소를 찾아들었다.≪최일남, 거룩한 응달≫

관련 어휘

비슷한말
바깥-나들이
참고 어휘
소풍(逍風/消風)
지역어(방언)
나그네-질(함남)

역사 정보

나드리(17세기~19세기)>나들이(18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나들이’의 옛말인 ‘나드리’는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나드리’는 동사 ‘나-’와 ‘들-’이 결합한 ‘나들-’에 명사 파생 접미사 ‘-이’가 결합한 것이다. 18세기에 분철 표기 된 ‘나들이’가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나드리, 나들이
세기별 용례
17세기 : (나드리)
만일 能히 나드리 아니면 服디 아니홈이  됴커니와 ≪1632 가언 6:33ㄴ
18세기 : (나들이)
나들이 구경 부치 ≪1796 경신 82ㄴ
19세기 : (나드리)
나드리 出入 ≪1895 국한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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