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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모ː자라다발음 듣기]
활용
모자라[모ː자라발음 듣기], 모자라니[모ː자라니발음 듣기]
품사
「동사」
「001」기준이 되는 양이나 정도에 미치지 못하다.
일은 많은데 손이 모자란다.
잠이 모자라서 늘 피곤하다.
그 환자는 피가 모자라 수시로 수혈을 해야 한다.
아이들이 나날이 커 가니 사실 두 애를 먹이기에 젖이 모자라기도 하였다.≪염상섭, 부성애≫
의지는 있으면서도 능력이 모자라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이병주, 행복어 사전≫
다행히 윤 주사가 그 모자라는 대금만은 몇 해에 나누어 쌀로 갚아도 좋다는 조건을 붙여 주었다.≪황순원, 카인의 후예≫
육체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병직이는 막일을 하기에는 힘이 모자랐다.≪주요섭, 미완성≫

역사 정보

모라다(15세기~19세기)>모자라다(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모자라다’의 옛말인 ‘모라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9세기에 제2음절의 ‘ㆍ’가 ‘ㅏ’로 변하여 ‘모자라다’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17세기에 나타나는 ‘모조라다’는 제2음절의 ‘ㆍ’가 제1음절 모음 ‘ㅗ’의 영향으로 ‘ㅗ’로 실현된 것이다.
‘모라다’는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 ‘몯’과 동사 ‘라-’의 결합으로 보기도 한다. 16세기에 나타난 ‘몯라다’를 통해 이러한 구성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몯’과 ‘라다’가 결합하면서 ‘몯’의 ‘ㄷ’이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형태/이표기 모라다, 몯라다, 모조라다, 모자라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모라다)
 나라 다 주어도 오히려 모라디 아니리어니 ≪1459 월석 12:33ㄱ
두려우미 큰 虛空 야 모란  업스며 나  업도다 ≪1482 금삼 2:33ㄴ
16세기 : (모라다, 몯라다)
쉰 예슌 발 굴근 삼실로도 노 매 모라 니라 ≪1510년대 번박 18ㄱ
도 만히 달라 니 내 지블 라도 몯라로다1518 이륜-옥 43ㄴ
17세기 : (모라다, 모조라다)
補定 흥졍에 모란 것 오다 ≪1690 역해 하:48ㄱ
다가 져기 모조라면  이 튼 뵈니언노라 ≪1670 노언 하:56ㄴ
18세기 : (모라다)
이 여러 食物을 다 鮮明히 고 모라지 아니케 홈이 올흐니라 ≪1765 박신 2:16ㄴ
어 닐곱 발이 자라니 닐곱 발에 모란다1790 몽노 6:11ㄴ
19세기 : (모자라다)
모자라다 乏 ≪1880 한불 248
모자라다 不足 欠縮 ≪1895 국한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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