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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갑찌다발음 듣기]
활용
값지어[갑찌어발음 듣기/갑찌여발음 듣기](값져[갑쩌발음 듣기]), 값지니[갑찌니발음 듣기]
품사
「형용사」
「001」물건 따위가 값이 많이 나갈 만한 가치가 있다.
값진 보석.
아름다운 그녀가 한 값싼 목걸이도 값지게 보인다.
아이가 준 선물은 아주 조그맣고 보잘것없는 것이었지만 커다랗고 값진 어떤 선물보다도 나는 이 선물을 잊을 수 없다.
사슴은 녹용뿐만이 아니라 모피도 값지고 아름다워서 즐겨 사용하고 고기도 맛이 있지.≪정현웅, 사랑은 사슴처럼≫
오랜 것이라 모양이 예쁘지 않은 대신 투박하고 튼튼하며 달리아꽃도 앞뒤 뚜껑에 아로새겼고 기계에 보석조차 박힌 값진 물건이었다.≪현진건, B사감과 러브레터≫
남들처럼 좋은 옷을 입어 봤나, 값진 패물을 가져 봤나.≪유시춘/양귀자, 여성 이야기 주머니(콩트로 읽는 여성학 강의)≫
세간살이도 있어야 하고, 금은보석과 값진 노리개도 있어야 부자 소리를 듣지 않겠어요?≪이원수・손동인 엮음, 한국 전래 동화집≫
보자기에는 금가락지며 금비녀, 옥가락지, 노리개, 금목걸이 등 값진 패물들이 들어 있었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다른 부장품을 찾아내고 싶어 한 것도 값진 재보나 문화유물을 얻기 위해서보다는 묘지와 지석의 비밀을 알아내는데 도움을 구하기 위함이었다.≪이청준, 춤추는 사제≫

관련 어휘

지역어(방언)
목-지다(전라)

역사 정보

갑지다(18세기~19세기)>값지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값지다’의 옛말은 18세기 문헌에서 ‘갑지다’로 나타난다. 이 말은 ‘값+지다’의 결합에 의해 만들어진 복합어인데, ‘값’이 18세기 문헌에서의 기본형을 ‘값’으로 잡을 수 있음을 참고하여 이 말은 ‘값’과 ‘지다’의 결합에 의해 형성된 합성어로 분석할 수 있다. 18세기와 19세기 문헌에서 보이는 ‘갑지다’는 자음으로 시작하는 말 앞에서 ‘값’의 ‘ㅅ’이 탈락한 것을 표기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세기별 용례
18세기 : (갑지다)
남의 갑진 것 억륵야 줄이지 말며 ≪1796 경신 63ㄴ
19세기 : (갑지다)
갑진 물건 價重之物 ≪1895 국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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