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누구발음 듣기]
품사
「대명사」
「002」특정한 사람이 아닌 막연한 사람을 가리키는 인칭 대명사.
누구든지 할 수 있다.
죄를 지으면 누구나 벌을 받는다.
누구 할 사람 없습니까?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다.
누구 들으면 어쩌려고 그러니.
누구나 허물없는 사람은 없다.
누구 담배 있으면 하나 주시오.
이건 누구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동아리는 누구든지 환영합니다.
그것은 누구나 한 번은 겪는 일이다.
나의 자리에 누구 다른 사람이 앉아 있더라도 사태는 별반 차이가 없을 것이다.≪이청준, 조율사≫
“여보, 정신 차려! 거기 누구 냉수 좀 얼른 떠 오라고!”≪홍성원, 육이오≫

역사 정보

누(15세기~18세기)>누고(15세기~18세기)>누구(16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누구’의 옛말인 ‘누’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의문문에 쓰이는 미지칭의 인칭대명사 ‘누’는 주격 조사나 관형격 조사와 결합하면 ‘뉘’, 목적격 조사와 결합하면 ‘눌’, 부사격 조사 ‘-로’나 조사 ‘-와’가 결합하면 ‘눌로, 눌와’로 나타났고, 의문의 보조사 ‘고’와 결합하면 ‘누고’로 나타났다. 16세기에는 ‘누고’에서 제2음절의 양성모음 ‘ㅗ’가 음성모음 ‘ㅜ’로 바뀐 ‘누구’ 형태가 등장하여 그 자체로 ‘누’와 같은 미지칭의 인칭대명사로 쓰이기 시작하였다. 18세기까지 대명사 ‘누’와 ‘누구’가 공존하다가 19세기 이후로는 ‘누구’가 남게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누, 뉘, 누고, 누구
세기별 용례
15세기 : (누)
이 부텻 神通신 相 이제 더브러 무르려뇨 ≪1447 석상 13:15ㄴ
 臣下ㅣ 王  太子ㅣ 져머 겨시니 기려뇨 ≪1447 석상 3:3ㄱ
모 比丘ㅣ 닐오 네 스이 누고 對答호 世尊이시니라 ≪1447 석상 23:41ㄴ
16세기 : (누, 누구, 뉘)
百姓이 足면 君이 눌로 더브러 足디 몯시며 ≪1590 논어 3:24ㄴ
長沮ㅣ 오 輿에 執 者ㅣ 누고 子路ㅣ 오 孔丘ㅣ시니라 ≪1590 논어 4:48ㄴ
네 異姓 四寸兄弟어시니 누구 어믜오라븨게 난 식 누구 아븨누의게 난 식고 ≪1510년대 번노 상:16ㄱ
슈 誰 슉 孰 ≪1527 훈몽하:24≫
17세기 : (누, 누구)
諸將이 마 分茅 胙土니  모라가 눌와 다 리오 ≪1632 두시-중 5:34ㄴ
매 심히 랑닌 누고1632 두시-중 16:39ㄴ
네 이 姑舅의게 난 弟兄이어니 누구 어믜 오라븨게 난 식이며 누구 아븨 누의게 난 식고 ≪1670 노언 상:14ㄴ
18세기 : (누, 누고, 누구)
잡은 장믈이 이러시 낭쟈니 너 말고 눌러 므리오 ≪1756 천의 4:58ㄱ
문 밧긔 사 왓다 누고 왓냐 내 아지 못노라 너희 가셔 보라 ≪1790 첩몽 2:15ㄴ
누구 슈 誰 ≪1781 왜해 하:33ㄱ
19세기 : (누구)
누구 誰 ≪1880 한불 293
쥬ㅣ 긔 붓칠 쟈ㅣ 누구인 줄을 알으시 고로 인야 샤 ≪1892 성직 15ㄱ

관용구·속담(7)

관용구누구를 막론하고[물론하고]
누구라 가릴 것 없이 모두 다. <동의 관용구> ‘누구 할 것 없이
  • 조 씨네 식구들이 나간 후가 아니면 누구를 막론하고 그 집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다는 서희의 엄명이 있었던 것이다. ≪박경리, 토지≫
관용구누구 입에 붙이겠는가
여러 사람에게 나누어 주어야 할 물건이 너무 적을 때 이르는 말. <동의 관용구> ‘누구 코에 바르겠는가[붙이겠는가]
  • 시골에서 가져온 떡과 음식이 있는데 양이 적어 그걸 누구 입에 붙이겠는가?
관용구누구 코에 바르겠는가[붙이겠는가]
여러 사람에게 나누어 주어야 할 물건이 너무 적을 때 이르는 말. <동의 관용구> ‘누구 입에 붙이겠는가
  •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겨우 사과 한 개 가지고 누구 코에 바르겠는가?
  • 겨우 요까짓 것 가지고 누구 코에 붙이겠는가?
관용구누구 할 것 없다
누구라고 가려 말할 것이 없이 다 그러하다.
  • 예전에 시골에서 아이들을 많이 낳는 것은 누구 할 것 없는 일이었다.
  • 이 집 백김치 맛에 대한 칭찬은 누구 할 것 없었다.
관용구누구 할 것 없이
누구라 가릴 것 없이 모두 다. <동의 관용구> ‘누구를 막론하고[물론하고]
속담누구나 허물 없는 사람은 없다
아무리 원만한 사람이라도 한두 가지 허물은 다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대수롭지 않은 허물을 무슨 큰일처럼 말하지 말라는 말.
속담누구네 제사날 기다리다가 사흘 굶은 거지 굶어 죽었다
아무개네 제삿날만 돌아오면 굶주린 창자를 채울 수 있으리라고 기다리다가 사흘을 굶어 죽고 말았다는 뜻으로, 눈앞에 닥친 급한 일을 소홀히 하고 먼 앞날의 행운을 바라다가 낭패를 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어휘 지도(마우스로 어휘 지도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이용 도움말 바로 가기새 창 보기

+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