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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느끼다발음 듣기]
활용
느끼어[느끼어발음 듣기/느끼여발음 듣기](느껴[느껴]), 느끼니[느끼니]
품사/문형
「동사」 【…을】
「004」마음속으로 어떤 감정 따위를 체험하고 맛보다.
슬픔을 느끼다.
만족을 느끼다.
이성에 대해 그런 감정을 느껴 보기란 처음인가?≪선우휘, 사도행전≫
대불이와 말바우 어미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보자 일종의 배신감 같은 것을 느꼈기 때문에 혼인을 서둘렀는지도 몰랐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계숙이가 오늘까지 수영에게 대해서 이다지도 애틋하게 사랑과 기쁨을 느껴보기는 실로 처음이었다.≪심훈, 영원의 미소≫
나는 이제 짜증스러운 답답함을 느껴 화를 내며 그를 쫓아내 버리고 싶은 충동조차 어렴풋이 느꼈다.≪안정효, 하얀 전쟁≫

관련 어휘

역사 정보

늗기다(16세기~18세기)>느끼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느끼다’의 옛말인 ‘늗기다’는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20세기 이후 ‘늗기다’의 종성 ‘ㄷ’이 후행하는 초성 ‘ㄱ’을 경음화한 후 탈락하여 ‘느끼다’로 나타나 현재에 이르렀다. 17세기 이후에는 ‘늗기다’의 제1음절 종성 ‘ㄷ’을 ‘ㅅ’으로 표기한 ‘늣기다’가 나타나고, 19세기에는 ‘늗기다’의 제1음절 종성 ‘ㄷ’이 후행하는 초성 ‘ㄱ’에 영향으로 ‘ㄱ’으로 변화한 ‘늑기다’도 나타난다.
이형태/이표기 늗기다, 늣기다, 늑기다
세기별 용례
16세기 : (늗기다)
늗길 감 ≪1583 천자-석 24ㄱ
므른 사믜 들 늗기게 호매 여트며 기프미 잇도다 ≪16세기 중엽 이후 백련-동 1ㄱ
17세기 : (늗기다, 늣기다)
 사이 늗겨 우디 아니리 업더라 ≪1617 동신속 효1:32ㄴ≫
그 사의 셩효 늣겨 닐오 아뫼 일로 졔늘 니 ≪1617 동신속 효5:41ㄴ≫
18세기 : (늗기다, 늣기다)
늗길 감 感 ≪1781-1787 왜해 상:21ㄴ
오날의 늣기믈 니혀 후셰 면틱되 ≪1756 어훈 27ㄴ
19세기 : (늑기다, 늣기다)
늑길 감 感 ≪1884 정몽 26ㄴ
어미 큰 번개 북두읏듬별을 둘러시믈 보고 늣겨 뎨 낫타 ≪1832 십구 1:5ㄴ-6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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