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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빈물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비가 와서 고이거나 모인 물.
빗물이 떨어지다.
빗물이 고이다.
빗물이 스며들다.
빗물에 씻겨 내려가다.
빗물을 받다.
빗물이 창에 부딪혀 유리를 타고 흘러내린다.
더럽고 냄새나는 썩은 물들이 하수구에서 흘러내린 빗물과 섞여서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최인호, 지구인≫
길이 아무렇게나 파헤쳐진 채 고여 든 빗물로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다.≪이청준, 살아 있는 늪≫
그리고, 여자의 머리를 젖히고 빗물에 범벅이 된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덮었다.≪이원규, 훈장과 굴레≫
종대는 마당으로 내려가 대야에 고인 빗물을 들고 방으로 들어왔다.≪최인호, 지구인≫
매끄럽게 포장이 된 광장에는 빗물이 깔려 번들거렸다.≪한승원, 해일≫
그곳은 가파른 비탈이고 붉은 흙이 드러나 있었기 때문에 빗물이 솔밭 사이로 개울처럼 흐르고 있었다.≪이병주, 지리산≫

관련 어휘

역사 정보

빗믈(16세기~17세기)>빗물(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빗물’의 옛말인 ‘빗믈’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비’와 15세기의 속격 조사 ‘ㅅ’이 결합된 ‘빗’과 ‘물’의 뜻인 ‘믈’이 결합한 것이다. 근대 국어 시기에 ‘ㅁ’ 뒤에서 ‘ㅡ’가 ‘ㅜ’로 바뀌는 원순 모음화가 일반화 되므로 ‘빗믈’도 ‘빗물’로 변화하였다. ‘빋믈’은 근대 국어 시기 ‘ㄷ’ 받침과 ‘ㅅ’ 받침의 표기가 혼란해져 생긴 표기법이다. ‘빈믈’은 ‘ㄷ’이 후행하는 ‘믈’의 ‘ㅁ’의 영향으로 ‘ㄷ’이 ‘ㄴ’으로 바뀌는 자음 동화가 일어난 것이 표기에 반영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빗믈, 빋믈, 빈믈, 빗물
세기별 용례
16세기 : (빗믈)
빗믈 료 ≪1527 훈몽 상:3ㄱ
17세기 : (빋믈, 빈믈)
梅雨水 실 누를 제 온 빋믈1613 동의 1:16ㄱ
半天河水 나모 구무과 왕대 르 고 빈믈1613 동의 1:16ㄱ
19세기 : (빗물)
빗물 雨水 ≪1895 국한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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