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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뒤ː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2」시간이나 순서상으로 다음이나 나중.
일을 뒤로 미룬다.
그 문제는 뒤에 다시 얘기하자.
한참 뒤에 전화가 왔다.
간부 회의 뒤에 인사이동 발표가 있었다.
종례가 끝나고 교무실로 돌아가던 담임이 복도에서 나를 불러내어 청소가 다 끝난 나와 반장 그리고 정수를 교무실로 오라고 했던 것이다.≪전상국, 우상의 눈물≫
경무대를 다녀온 김태선은 다시 한동석을 만나서 그 결과를 전했다. 얼마 다시 한동석을 만난 김태선은 극비리에 사직동에 있는 어떤 집으로 갔다.≪박태순,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
나는 며칠 뒤에 길을 떠나 한 달가량 남도 지방을 돌고 오겠네.≪송기숙, 녹두 장군≫
전시회 개막식에는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지만 그 나의 일상사는 극히 단조로웠다.≪김영희,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손 두령! 나는 진작부터 전주성을 내놓고 일단 해산한 나중 기회를 보아 다시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왔소.≪유현종, 들불≫
칠병이가 호기심 등등한 눈으로 권총을 바라볼 동안, 진 중사는 푸른 작업모를 쓴 농구화 끈을 졸라맸다.≪김원일, 불의 제전≫
친구는 대학 다니는 게 싫다고 중퇴를 한 농사와 김 양식업을 하며 살고 있었다.≪한승원, 해일≫

역사 정보

뒿(15세기~19세기)>뒤(17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뒤’의 옛말인 ‘뒿’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뒿’은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나 조사 ‘-과, -도’와 결합할 때에는 끝소리인 ㅎ이 나타나지만, 그 밖의 조사와 결합하거나 단독으로 쓰일 때에는 끝소리 ㅎ이 나타나지 않는 ‘ㅎ종성체언’으로서 ‘뒿/뒤’의 이형태 교체를 보였다. 17세기부터는 기존에 ‘뒿’가 쓰이던 환경에서도 끝소리 ㅎ이 완전히 탈락한 ‘뒤’가 쓰인 예가 나타났다. 19세기까지는 ‘뒿’의 예 역시 여전히 문헌에 나타나고 있다.
이형태/이표기 뒿, 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뒿, 뒤)
뒤헤는 모딘  알 기픈 모새 열 어르믈 하히 구티시니 ≪1447 용가 30
白鹽 노 묏 뒤콰 赤甲 녯 城ㅅ 東녀긔 平 해  내 安穩니 ≪1481 두시-초 7:16ㄱ
王이 臣下 리시고 東山애 드러 노시며 ≪1459 석상 11:31
업스며 앏 업스니 ≪1496 육조 하:28ㄴ
16세기 : (뒿, 뒤)
바 무덤 뒤헤 울에  소 잇거늘 ≪1514 속삼 효:11ㄱ
양 집 댓수헤 가 대 안고저 우더니 ≪1514 속삼 열:12ㄱ
후 ≪1527 훈몽 하:15ㄱ
17세기 : (뒿, 뒤)
앏프로 가며 뒤흐로 가며 ≪1612 연병 18ㄱ
비유혈은 뒤로 조차 뎨 셋재 가리 안 이시니 ≪17세기 마경 상:64ㄱ
18세기 : (뒿, 뒤)
앏 군 막아 잇고 뒤 오 군 이시니 갈 길 업스니 ≪1703 삼역 10:26ㄱ
혹 길에 므드며 혹 집 뒤에 므드니 져주 시 뎍실고 ≪1778 속명의 1:28ㄱ
19세기 : (뒿, 뒤)
이제  사이 내 뒤희 나 계시나 실노 나에셔 몬져 계신지라 ≪1865 주년 59ㄱ
네게 착 두 아을 밧고아 쥬어 네 뒤 빗나게 시니 망녕된 원망을 지 말나 ≪1852 태상 3:47ㄴ

관용구·속담(9)

관용구뒤가 무사하다
어떤 일의 뒤끝에 대하여 걱정할 만한 것이 전혀 없거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다.
  • 그놈을 건드려 놓고도 뒤가 무사할 수 있을까?
관용구뒤를 달다
앞에서 한 말에 뒤를 이어서 보충하여 말하다.
  • 아들 녀석이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에 꼭 뒤를 단다.
관용구뒤를 두다
뒷일을 생각하여 당장 결말을 짓지 않고 여유를 남겨 두다.
  • 뒤를 두고 말하다.
관용구뒤를 사리다
뒷일이 잘못될까 보아 미리 발뺌을 하거나 조심하다.
  • 그렇게 뒤를 사릴 사람이 일은 무엇 때문에 벌여 놓았나?
  • 그는 술을 안 사려고 뒤를 사린다는 비평이 듣기 싫었다. ≪이기영, 종≫
속담뒤를 돌아보고 울기보다는 앞을 바라보고 웃으랬다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치며 한숨을 지을 것이 아니라 밝은 앞날을 내다보며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말.
속담뒤에 난 뿔이 우뚝하다
나중에 생긴 것이 먼저 것보다 훨씬 나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나중 난 뿔이 우뚝하다’ ‘먼저 난 머리보다 나중 난 뿔이 무섭다’ ‘후생 각이 우뚝하다
속담뒤에 보자는 사람[양반] 무섭지 않다
나중에 어떻게 하겠다고 말로만 하는 것은 아무 쓸데가 없다는 말. <동의 속담> ‘나중에 보자는 사람[양반] 무섭지 않다
속담뒤에 볼 나무는 그루를 돋우어라
앞으로 희망을 걸 대상에 대해서는 뒷일을 미리부터 깊이 생각하여 보살피라는 말. <동의 속담> ‘뒤에 볼 나무는 뿌리를 높이 잘라라
속담뒤에 볼 나무는 뿌리를 높이 잘라라
앞으로 희망을 걸 대상에 대해서는 뒷일을 미리부터 깊이 생각하여 보살피라는 말. <동의 속담> ‘뒤에 볼 나무는 그루를 돋우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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