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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멈추다발음 듣기]
활용
멈추어[멈추어발음 듣기](멈춰[멈춰]), 멈추니[멈추니발음 듣기]
품사
「동사」
「001」사물의 움직임이나 동작이 그치다.
시계가 멈추다.
차가 멈추다.
울음소리가 멈추다.
귀덕이는 그만 숨이 끊기는 듯 가슴의 맥질이 멈추는가 싶었다.≪천승세, 낙월도≫
엘리베이터가 멈추며 문이 열렸다.≪이인성, 그 세월의 무덤≫
천막을 빠져나와 걷던 걸음이 멈춘 곳은 교회 앞이었다. 문이 열려 있었다.≪한수산, 부초≫

역사 정보

머추다(15세기~16세기)/머초다(15세기)>멈초다(18세기)>멈추다(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멈추다’의 옛말인 ‘머추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머추다’는 동사 ‘멎-’에 사동접미사 ‘-후-’가 결합한 것이다. 접미사 ‘-후-’와 음상 차이를 보이는 접미사 ‘-호-’가 결합한 ‘머초다’도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8세기에는 ‘머초다’의 제1음절에 종성 ‘ㅁ’이 첨가된 ‘멈초다’ 형태가 등장하였는데, 이처럼 ‘ㅊ’ 앞에서 비음 ‘ㅁ’이 첨가되는 것은 ‘초다’에서 변화한 ‘초다’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19세기에는 ‘멈초다’의 모음 ‘ㅗ’가 ‘ㅜ’로 바뀌어 현대 국어와 같은 ‘멈추다’ 형태가 등장하였다.
이형태/이표기 머추다, 멈초다, 멈츄다, 멈추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머추다, 머초다)
禮義를 앗기샤 兵馬 머추어시니 徼外南蠻인 아니 오리가 ≪1447 용가 54
 디 불휘 굴그니 닷 되 디허 술  되예 글효 글허 오거든 드러내야 머초오 세 번만 야 즈 앗고 믄득 머그라 ≪1489 구간 2:104ㄱ
16세기 : (머추다)
다가  디거든 안직 머추워 두어든 네 아모나 듣보라 가고려 ≪1510년대 번노 상:70ㄱ-ㄴ
18세기 : (멈초다)
일쳬로 멈초와 말게  지니 ≪1783 유호남민인등윤음 9ㄱ
不住 멈초지 아니타 ≪1790 몽해-보 11ㄴ≫
19세기 : (머추다, 멈추다, 멈츄다)
머추다 停止 ≪1880 한불 232
또 이십오 보 야 잠간 멈추고1892 성직 94ㄴ
멈츄다 止 ≪1880 한불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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