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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틈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벌어져 사이가 난 자리.
갈라진 틈으로 물이 샌다.
창문 틈으로 햇빛이 들어오고 있다.
동그랗게 움켜쥔 손가락 틈에서 손거울 조각만 한 하얀 천이 스러지는 것이 보인다.≪이제하, 유자약전≫
벽지 틈으로 벌레들이 한없이 기어 나오고 있었다.≪박완서, 오만과 몽상≫
그는 분명히 집안사람이 잠든 때를 타서 바로 금순이가 자고 있는 건넌방 미닫이 틈으로 곧잘 안을 엿보고 엿보고 그랬었던 것이라 한다.≪박태원, 천변 풍경≫

역사 정보

(15세기~17세기)>(15세기~17세기)>틈(16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틈’은 15세기 문헌에서 ‘’으로 나타나서, 17세기까지 쓰였다. 그러나 이 ‘’은 같은 15세기~17세기에 들어서 ‘’으로도 나타나게 되었다. 그리고 16세기 자료에서부터는 ‘틈’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이 형태가 현재에 이어진다. 따라서 15세기에는 어두 자음군 ‘ㅴ’이 쓰였으나 이에서 ‘ㅂ’이 탈락한 된소리 ‘ㅺ’만이 쓰이게 되다가 16세기에는 거센소리 ‘ㅌ’을 초성으로 하는 형태가 생겨나 한동안 ‘’, ‘’, ‘틈’이 공존하게 되었으나 ‘틈’으로 정리가 되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 , 틈
세기별 용례
15세기 : (, )
爲隙之類 ≪1446 훈해 48
金으로 해 로 업게 면 ≪1447 석상 6:24
비치 안해 드러 空中엣 모 드틀 相 내야 기면 ≪1461 능엄 1:105ㄴ
16세기 : (, 틈)
밧과 안히 업슨 거셔 ≪1510년대 번박 상:40ㄴ
극 ≪1527 훈몽 하:8
하 ≪1576 신합 하:61ㄱ
17세기 : (, , 틈)
넉시 릐 디나가미 니 ≪1632 두시-중 14:9ㄴ
갓 해 潛伏며 번드기 조  빗내 미노라 ≪1632 두시-중 20:37ㄴ
四面이 周密야 다 어우론 틈이 업게 여사 ≪1632 가언 7:27ㄱ
石縫 돌 1690 역해 상:8ㄱ
18세기 : (틈)
1748 동해 하:53ㄱ
궁위 이의 화 긔운이 늉흡야 죠곰도 틈이 업니 ≪1756 천의 1:51ㄴ
비록 그러나 블염이 틈을 타 나면  엇디 스로 피며 ≪1763 경문속 41ㄴ
19세기 : (틈)
모든 션이 에 들매 모든 악이 가히 나아올 틈이 업다 고 ≪1892 성직 9:97ㄱ
獅子 그 틈을 엿보아 바로 나아가 쟙니라 ≪1895 국민 61ㄱ

관용구·속담(1)

속담틈 난 돌이 터지고 태 먹은 독이 깨진다
앞서 무슨 조짐이 보인 일은 반드시 후에 그대로 나타나고야 만다는 뜻으로, 어떤 탈이 있는 것은 반드시 결과적으로 실패를 가져온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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