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기리

- 품사
- 「명사」
- 「001」한끝에서 다른 한끝까지의 거리.
- 치마의 길이.
- 해안선의 길이.
- 길이가 길다.
- 길이가 짧다.
- 길이를 재다.
- 품이 크고 저고리 길이가 길다 하여 퇴짜를 놓았던 것이다.≪김원일, 불의 제전≫
- 이 팽이를 치기가 어려운 것은 마치 길이가 길고 밑이 좁은 원통을 세우기가 어려운 이치하고 같았다.≪송기숙, 녹두 장군≫
- 칠 척 장신 크나큰 몸집에 화경 같은 눈이 번쩍거리고, 석 자 길이가 넘을 듯한 아름다운 흰 수염은 장삼 반부에 서리어 덮여서 바람에 흩날린다.≪박종화, 임진왜란≫
- 제방의 돌들이 파도에 쓸려 가지 못하게 엮어 둔 굵은 철사 그물을 두 뼘 길이만큼 돌로 찍어 잘라 냈다.≪박기동, 아버지의 바다에 은빛 고기떼≫
관련 어휘
- 비슷한말
- 장(長)
- 지역어(방언)
- 기렉지(강원), 끼럭지(강원), 나래미(강원), 지러기(강원), 지럭지(강원, 전남), 지장(강원), 찌리기(강원), 찌장(강원), 기러미(경기), 기럼지(경기), 기레기(경기, 전북, 충남), 기장(경기, 황해), 지럭시(경남, 전남, 제주), 길씨(경북, 함북), 낄-이(경북), 지레기(경북, 충청), 찌레기(경북), 찔-이(경북), 질-이(경상, 전북), 기러기(전남), 지러구(전남), 지럭수(전남), 질기(전남), 질리(전남), 기륵지(충남), 기리기(충남), 지륵지(충남), 지레미(충북), 지리기(충청), 기당(평북, 함북), 기댕이(평북), 길기(평북), 길땅구(평북), 기당구(평안), 길당구(평안), 질시(함경), 기래기(함남), 기레(함남), 지레(함남), 질떼기(함남), 질세(함남), 질쎄(함남), 질씨(함남), 기닥지(황해), 기작지(황해), 기장구(황해), 기재이(황해)
역사 정보
기릐(15세기~18세기)>길이(17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길이’의 옛말인 ‘기릐’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기릐’는 형용사 ‘길-’에 명사파생접미사 ‘-의’가 결합한 것이다. 15세기에 ‘기릐’와 함께 ‘기’가 나타나기도 하였는데, 이는 ‘길-’에 명사파생접미사 ‘-’가 결합한 것으로 ‘-’와 ‘-의’는 모음조화에 따른 이형태 관계에 있다. 이와 같이 15세기 문헌에서부터 ‘기릐, 기’가 모두 나타나게 된 것은 ‘길-’의 어간 모음 ‘ㅣ’가 중성 모음이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중세국어 시기 ‘ㅣ’는 음성모음과 행동을 같이 한 경우가 많았으나 간혹 양성모음과 음성모음 양 형태를 보이기도 하였다. 한편 15세기부터 제2음절의 모음이 단모음화한 ‘기리’의 형태가 드물게 나타나기도 하였다. 이후 17세기에는 ‘기릐, 기, 기리’의 분철 표기인 ‘길의, 길, 길이’가 나타난다. 16세기 이후 제2음절 이하의 모음 ‘ㆍ’가 ‘ㅡ’로 변하면서 이중모음 ‘ㆎ’ 또한 ‘ㅢ’로 변하였고, 이후 근대국어 후기에 자음 아래 나타난 이중모음 ‘ㅢ’는 ‘ㅣ’로 단모음화함으로써 ‘기, 기릐’가 모두 ‘기리’로 통일되었다. ‘기리’가 분철되어 ‘길이’로 나타난 이후 어원을 밝혀 적는 표기법에 따라 분철표기인 ‘길이’가 정착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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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기릐, 기, 기리, 길의, 길, 길이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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