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고ː이

- 품사
- 「부사」
- 「001」겉모양 따위가 보기에 산뜻하고 아름답게.
- 손수건을 고이 접다.
- 소녀는 머리를 매만져서 고이 빗었다.
- 그녀는 고이 단장하고 나갔다.
- 흡사 비단 천 보푸라기들만 따로 모아 고이 펴 논 듯한 새털구름이 선홍빛으로 물든 놀은 보는 이의 가슴을 섬뜩하게 할 만큼 아름다웠다.≪김원일, 불의 제전≫
- 귀순이는 이날 연지 찍고 곤지 찍고 원삼에 칠보족두리를 고이 썼지만….≪한설야, 탑≫
- 윤필상은 내일 자기의 운명이 어찌될 것도 모르고, 허연 센머리에 백수를 흩날리며 조금이라도 연산께 고이 보일 양으로….≪박종화, 금삼의 피≫
- 고이 손으로 쓰다듬어 가지런히 포개 놓자 비행기는 소리 없이 스르르 날아가 버렸습니다.≪이원수, 꼬마 옥이, 창작과 비평사, 1977년≫
- 뜻도 모를 무슨 말이 불쑥 올라온다. 그 찰나이었다. 밀장이 고이 열리며 보얀 얼굴과 푸른 치마가 어른한다.≪현진건, B사감과 러브레터, 마당 미디어, 1994년≫
역사 정보
고(15세기)>고이(15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고이’의 옛말인 ‘고’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5세기에 ‘ㅸ’이 소실되면서 일반적으로 반모음 ‘ㅜ’로 바뀌었는데 파생접미사 ‘-이’ 앞에서는 ‘ㅸ’이 ‘ㅇ’으로 변하였다. 이와 같은 변화의 영향으로 ‘고’가 15세기에 ‘고이’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고’는 형용사 ‘-’에 접미사 ‘-이’가 결합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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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고, 고이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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