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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감자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2」감자’의 덩이줄기. 둥글고 황록색·적색·갈색이며, 녹말이 많아 식용하거나 가공용으로 널리 쓴다.
감자.
감자 한 알.
감자가 굵다.
감자를 캐다.
점심에 감자를 삶아 먹었다.
삶은 감자를 으깨어 샐러드를 만들었다.
배도 고팠다. 고구마나 감자가 눈에 띄었으면 한 개쯤 사 먹고 싶었으나 식당은 눈에 띄어도 그런 가게는 없었다.≪이병주, 지리산≫
모조리 도둑질한 물건. 안 놓겠다고 앙탈하는 말라빠진 손목을 도끼로 쳐 떼어 버리고, 빼앗아 온 감자 한 자루가 거기 있습니다.≪최인훈, 광장≫
특히 전쟁이 터진 6월 한 달은 온 가족이 그가 손수 가꾼 감자로 하루 세끼를 때우다시피 했다.≪이문열, 영웅시대≫
그들은 생활할 방도를 달리 찾지 못하고 그 산속에 들어와 화전을 일구어 감자를 심어 먹고산다고 했다.≪이병주, 지리산≫

역사 정보

감(19세기)>감자(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감자’의 옛말인 ‘감’는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9세기에 ‘감’가 ‘감자’로 변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19세기의 ‘감’는 본래 한자어 ‘甘藷’에서 온 것으로, 한자어의 발음을 그대로 반영한 ‘감져’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감져’가 ‘감’ 혹은 ‘감자’로 바뀐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藷(저)’와 ‘蔗(자)’가 모두 ‘사탕수수’를 뜻했기 때문에 ‘감져’가 ‘감’로 바뀌지 않았나 한다. 그런데 이 단어들은 본래 ‘감자’의 뜻이 아니라 ‘고구마’의 뜻이었다. 고구마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1760년경이고, 감자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1824~1825년 즈음이라고 알려져 있다. ‘고구마’에 대응하는 형태는 1820년대 문헌에 ‘고금아’라고 단 한 번 나타나므로, 이 시기 이후에 현대어처럼 ‘고구마’와 ‘감자’의 의미가 분화되면서 지시하는 식물도 각각 구별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형태/이표기 감, 감자
세기별 용례
19세기 : (감, 감자)
감 蔗 남감 ≪1880 한불 126
감자 藷 ≪1895 국한 9

다중 매체 정보(2)

  • 감자

    감자

  • 감자

    감자

관용구·속담(1)

속담감자잎에 노루 고기를 싸 먹겠다
감자가 한창 자라는 여름에 때아닌 눈이 내려서 먹이를 찾으러 마을로 온 노루를 잡아먹을 수 있겠다는 뜻으로, 때 아닌 철에 눈이 내리는 경우를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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