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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사
「접사」
「017」((몇몇 명사 앞에 붙어)) ‘짝이 없이 혼자뿐인’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홀몸.
홀시아버지.
홀시어머니.
홀아비.
홀어미.

관련 어휘

반대말
핫-

역사 정보

올(15세기)>호올(15세기~18세기)/호을(16세기)>홀(16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홀’의 옛말인 ‘올’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현대 국어에서 ‘홀-’은 접두사로 분류되지만, 중세국어에서 ‘올’은 명사의 기능을 지녔다. ‘올’에 부사격 조사 ‘로’가 결합한 ‘올로’의 예라든가 16세기 문헌에 ‘獨 호을 독, 獨 홀 독’과 같이 단독으로 쓰인 예들이 이를 증명한다.
문헌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올’의 이전 형태는 ‘*’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 존재는 현대 국어 ‘혼자’의 옛말인 ‘’의 존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는 ‘*’에 보조사 ‘’가 결합하는 과정에서 종성의 ‘ㄹ’이 탈락된 형태로 추정된다. 15세기에 ‘ㅸ’이 ‘ㅣ’를 제외한 다른 모음 앞에서 ‘ㅗ/ㅜ’로 변화하면서 ‘*’이 ‘올’로 변화한 것이다.
15세기 이후에 ‘올’은 ‘호올, 호을’을 거쳐 ‘홀’의 과정을 거쳐 변화하였는데, 이는 ‘올’이 포함된 ‘올로’나 ‘올어미’ 등의 변화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에서 제2음절의 모음 ‘ㅗ’에 영향을 받아 제1음절의 모음 ‘ㆍ’가 원순모음 ‘ㅗ’로 동화되어 ‘호올’로 바뀌고, 동일한 모음 ‘ㅗ’가 중복되는 것을 피하려는 이화 현상으로 제2음절의 모음이 ‘ㅡ’로 바뀌어 ‘호을’이 된 것이다. 그리고 두 음절이 축약되어 16세기에 ‘홀’이 등장하게 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올, 호올, 호을, 홀
세기별 용례
15세기 : (올)
八荒이 열  盜賊을 마그니 征戍야 軍糧 바도매 올 겨지비 셜워 우니 먼 나그내 中에 므를 가매 저지노라 ≪1481 두시-초 25:45ㄱ-ㄴ
16세기 : (호을, 홀)
호을 독 ≪1527 훈몽 하:14ㄴ
독 ≪1576 신합 하:44ㄱ
독 ≪1583 천자-석 33ㄴ
17세기 : (호올, 호을, 홀)
네 이우제 므스거시 잇니오  둘 늘근 호올 겨지비로다 ≪1632 두시-중 4:11ㄴ
18세기 : (호올)
호올 독 獨 ≪1781 왜해 상:15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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