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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헤엄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사람이나 물고기 따위가 물속에서 나아가기 위하여 팔다리나 지느러미를 움직이는 일.
헤엄을 잘 치다.
경순은 발자취가 멀어지는 소리를 듣고 비탈을 피하여 모래밭 쪽으로 헤엄을 헤어 나갔다.≪황석영, 장길산≫
물살이 꽤 셌다. 거기에 한 사나이가 물줄기를 따라 헤엄을 치고 있다. 마냥 열심히 헤엄을 치고 있다.≪황순원, 움직이는 성≫
이후에도 아군의 낙오병들은 끊임없이 서울을 탈출했다. 그들은 대부분 오륙 명의 단위로 각자 넓은 강을 헤엄을 쳐서 건너왔다. 헤엄을 못 치는 몇몇 사병들은 뗏목이나 드럼통을 타고 주로 밤에 강을 건너왔다.≪홍성원, 육이오≫

역사 정보

헤욤(16세기)>헤옴(17세기~18세기)>헤음(18세기)>헤염(19세기)>헤엄(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헤엄’의 옛말은 16세기 문헌에서 ‘헤욤’으로 나타난다. 이는 ‘헤-[泳]+-옴’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파생어인데, ‘헤’에 포함되어 있는 반모음 ‘ㅣ’의 영향으로 ‘옴’에 ‘ㅣ’가 첨가되어 ‘헤욤’으로 나타난 것이다. 18세기 문헌에서는 ‘헤-+-음’의 결합으로 보이는 ‘헤음’이 보인다. 19세기에는 ‘ㅗ’가 비원순모음인 ‘ㅓ’로 바뀐 ‘헤염’과 ‘헤엄’이란 형태가 출현하여 사용되었다.
이형태/이표기 헤욤, 헤옴, 혜음, 헤염, 헤엄
세기별 용례
16세기 : (헤욤)
헤욤 슈 ≪1527 훈몽 중:1ㄴ
헤욤 유 ≪1527 훈몽 중:1ㄴ
17세기 : (헤옴)
泅水 혜옴티다 ≪1690 역해 하:22ㄱ
18세기 : (헤옴, 혜음)
泅水 혜옴다 ≪1778 방유 해부:5ㄱ
헤음 슈 泅 ≪1781-1787 왜해 하:19ㄱ
牲口泅水 즘 헤음다 ≪1790 몽해 하:33
19세기 : (헤염, 헤엄)
헤염다 泅 ≪1880 한불 88
헤엄 슈 泅 ≪1884 정몽 23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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