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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하품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졸리거나 고단하거나 배부르거나 할 때, 절로 입이 벌어지면서 하는 깊은 호흡.
하품을 참다.
하품을 늘어지게 하다.
어젯밤에 잠을 설쳤더니 자꾸 하품이 나온다.
수영은 기다란 하품과 함께 네 활개를 벌리고 기지개를 켠 뒤에 일어났다.≪심훈, 영원의 미소≫
나는 노곤한 하품만 기가 차게 뱉어 내며 그대로 앉아 있었다.≪천승세, 황구의 비명≫

역사 정보

하외욤(15세기~18세기)>하픠옴(17세기~18세기)>하품(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하품’의 옛말인 ‘하외욤’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7세기에는 ‘하회욤, 하픠옴’ 형태가 등장하였는데, ‘외’가 ‘회’나 ‘픠’로 변화한 것은 음운론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17세기 등장한 ‘하픠옴’으로부터 제3음절 모음 ‘ㅗ>ㅜ’의 변화, 자음 뒤에서 모음 ‘ㅢ’가 ‘ㅣ’로 바뀌는 현상, 그리고 음절 축약을 거쳐 19세기에는 현대 국어와 같은 ‘하품’ 형태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하외욤, 하회홈, 하회욤, 하픠옴, 하픠음, 하품
세기별 용례
15세기 : (하외욤)
하외욤 그르야  글희여 디닐 고티 法은 미를 노겨 므레 프러 브티라 ≪1466 구방 상:79ㄴ
16세기 : (하외욤)
君子ㅣ 하외욤 기지게 시며 막대와 신과를 자브시며 ≪1518 번소 3:29ㄱ-ㄴ
17세기 : (하외욤, 하회홈, 하픠옴)
하외욤 고 답답니 간장증이오 ≪1608 언두 상:11ㄱ
常言에 닐오 난장의 하회홈은 긔운이 기디 아니타 니라 ≪1677 박언 중:51ㄱ
呵欠 하픠옴1690 역해 상:37ㄴ
18세기 : (하외욤, 하회욤, 하픠옴, 하픠음)
트림며 옴 며 기며 하외욤 며 기지게 혜며  발 츼드디며 ≪1737 어내 1:40ㄱ
그 듕의  사이 그저 이 하회욤 다가  지위 欄干을 지혀 곳 조오더니 ≪1765 박신 3:13ㄴ
打哈欠 하픠옴 다 ≪1790 몽해 상:15ㄱ
그 듕에 하픠음 며 기지게 혀며  발 츼드며 디혀며 빗기 보며 ≪1761 경문 43ㄴ
19세기 : (하픠음, 하품)
하픠음 呵欠 ≪1810 몽유 상:2ㄱ
하품하다 欠㰦 ≪1895 국한 341
관련 정보 ‘하외욤’은 기원적으로 “하품하다”의 의미를 지닌 동사 ‘*하외-’에 명사형 어미 ‘-옴’이 결합한 것으로 추정되나 ‘*하외-’의 예는 문헌상 확인되지 않는다.

다중 매체 정보(1)

  • 하품
    하품

    하품

관용구·속담(4)

관용구하품만 하고 있다
경기(景氣)가 없거나 할 일이 없다.
  • 불경기라 손님이 너무 없어서 상가 사람들이 모두 하품만 하고 있다.
관용구하품을 치다
매우 엄청나거나 어처구니가 없어 입을 쩍 벌려 놀라움을 나타내다.
  • 유 선달은 하품을 치며 입맛을 다신다. “웬 약주를, 누가 그렇게 잡수시랬던감.” ≪이기영, 봄≫
속담하품에 딸꾹질
어려운 일이 공교롭게 계속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기침에 재채기’ ‘고비에 인삼’ ‘눈 위에 서리 친다’ ‘마디에 옹이’ ‘얼어 죽고 데어 죽는다’ ‘옹이에 마디’ ‘하품에 폐기
속담하품에 폐기
어려운 일이 공교롭게 계속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기침에 재채기’ ‘고비에 인삼’ ‘눈 위에 서리 친다’ ‘마디에 옹이’ ‘얼어 죽고 데어 죽는다’ ‘옹이에 마디’ ‘하품에 딸꾹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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