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푸성귀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사람이 가꾼 채소나 저절로 난 나물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푸성귀를 다듬다.
채전을 일궈 푸성귀를 따다 먹는 것이 어머니의 유일한 낙이자 소일거리였다.
집 근처 밭에 푸성귀를 심어 먹었다.
그들이 그동안 입에 넣은 것들은 날감자와 푸성귀와 밀 이삭 따위들뿐이었다.≪홍성원, 육이오≫

역사 정보

프귀(15세기)>푸성귀(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푸성귀’의 옛말인 ‘프귀’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프쉬’는 명사 ‘플’과 ‘성귀’로 분석될 수 있으나 ‘성귀’가 무엇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플’과 ‘성귀’의 결합과정에서 ‘ㄹ’과 모음 사이에서 ‘ㅅ’이 ‘ㅿ’이 된 후 치음인 ‘ㅿ’ 앞에서 ‘ㄹ’이 탈락하여 ‘프귀’로 실현된 것이다. 16세기 이후 중앙어에서는 ‘ㅿ’이 소실되어 ‘프엉귀’가 되었으나 남부 방언에서는 ‘ㅿ’이 ‘ㅅ’으로 변하여 ‘프성귀’가 되었다. 현대 국어의 ‘푸성귀’는 남부 방언형인 ‘프성귀’에서 변화한 것이다. 17세기에 모음 ‘ㅡ’는 순음 ‘ㅍ’ 아래서 원순성을 가진 ‘ㅜ’로 변하는 원순모음화를 겪었는데 19세기에 이 원순모음화를 겪은 ‘푸성귀’가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프귀, 프엉귀, 푸성귀
세기별 용례
15세기 : (프귀)
草衣 프귀 오시라 ≪1447 석상 11:25ㄴ
17세기 : (프엉귀)
 이 사 업슨 히로소니 프엉귀 뷔여 룔 잇부믈 사오나온 모 므던히 너규리라 ≪1632 두시-중 13:30ㄴ
19세기 : (푸성귀)
푸성귀 草菜物 ≪1895 국한 333

어휘 지도(마우스로 어휘 지도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이용 도움말 바로 가기새 창 보기

+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