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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쏘다지다발음 듣기]
활용
쏟아지어[쏘다지어발음 듣기/쏘다지여발음 듣기](쏟아져[쏘다저발음 듣기]), 쏟아지니[쏘다지니발음 듣기]
품사
「동사」
「002」눈물이나 땀, 피 따위가 한꺼번에 많이 흐르다.
눈물이 쏟아지다.
땀이 비 오듯 쏟아지다.
시체에서는 계속 피가 쏟아져 마당을 적시고 있었다.≪송기숙, 녹두 장군≫
한차례 더운 기가 온몸을 확 달구자, 살갗의 땀구멍마다 식은땀이 쏟아졌다.≪김원일, 노을≫
머리를 짧게 깎은 사내가 허리를 구부리자 길바닥으로 피가 쏟아지며 튀었다.≪박영한, 머나먼 송바강≫

관련 어휘

역사 정보

소다디다(15세기~17세기)>쏘다지다(19세기)>쏟아지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쏟아지다’의 옛말인 ‘소다디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소다디다’는 ‘솓-+-아+-디-+-다’로 분석되는데 ‘솓다’는 “쏟다”, ‘-디다’는 “지다”를 뜻한다. 19세기의 ‘쏘다지다’는 제1음절 초성이 어두 경음화에 의해 ‘ㅆ’으로 바뀌고 제3음절의 ‘-디-’는 ‘ㅣ’ 모음 앞에서 ‘ㅈ’으로 구개음화되어 나타난 것이다. 현재의 ‘쏟아지다’는 이 ‘쏘다지다’를 분철하여 표기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소다디다, 쏘다지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소다디다))
모시 다 소다디여 므리 다 여위오 ≪1447 석상 23:19ㄴ
17세기 : ((소다디다))
믌겨른 소다디여 흘러가놋다 ≪1632 두시-중 2:7ㄴ
19세기 : ((쏘다지다))
피와 물이 다 쏘다져1897 주교 상:53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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