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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히 편집 금지 편집 금지 요청
발음
[태연히발음 듣기]
품사
「부사」
「001」마땅히 머뭇거리거나 두려워할 상황에서 태도나 기색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예사롭게.
그는 태연히 자신이 저지른 범행을 하나하나 자백하였다.
종상이는 승재의 부릅뜬 시선을 태연히 받아넘기며 말했다.≪박완서, 미망≫
신립은 종자가 집어 주는 사모를 천천히 받아 쓰고 태연히 대궐 밖으로 걸어 나갔다.≪박종화, 임진왜란≫
영식이는 여자들을 안심시키려 그렇겠지마는 태연히 담배를 꺼내 붙이며 웃는 낯으로 돌아다본다.≪염상섭, 취우≫
내가 아무 대꾸도 않자 소년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태연히 휘파람을 불어 대며 재빨리 징검다리를 뛰어 건너 버렸다.≪천승세, 황구의 비명≫
얼굴에서 무슨 눈치를 보려는 듯이 똑바로 마주 치어다보는 눈과 마주치자, 경숙이는 한 번 더 찔끔하며 태연히 마루로 나섰다.≪염상섭, 남자란 것 여자란 것≫
갑판 근무병은 천남석이 주의를 받고 나서도 태연히 고개를 끄덕여 보이는 바람에 무심히 혼자 농담을 건네고 나서 그를 비켜 버렸노라고 했다.≪이청준, 이어도≫
마누라를 두들겨 패서 쫓아내고, 밤새 들어오지도 않고 있는데 태연히 얼굴에 로션을 바르고 출근하는 인간이 제 남편이에요…….≪양귀자,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그러나 익수가 그리 당황해하는 눈치도 아니요 여전히 웃는 낯으로 태연히 구두를 신고 뜰로 내려서는 것을 보니 모친이나 누이들이나 조금은 마음이 놓였다.≪염상섭, 대를 물려서≫
회담을 마친 민당 집사들은, 총을 받쳐 들고 삼엄하게 도열한 삼백 명의 관군 앞을 지나 태연히 돌아갔는데 그 거동이 어찌나 당당한지 조금도 위축된 기색이 없었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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