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어ː설프다발음 듣기]
활용
어설퍼[어ː설퍼발음 듣기], 어설프니[어ː설프니발음 듣기]
품사
「형용사」
「001」하는 일이 몸에 익지 아니하여서 익숙하지 못하고 엉성하고 거친 데가 있다.
어설픈 연기.
일솜씨가 어설프다.
제복을 입은 그의 모습이 어설퍼 보였다.
희은이는 선생님의 목소리를 어설프게 흉내 내었다.
몸수색을 하다가 쪽지 한 장을 찾아냈는데, 현재 우리 부대 위치와 통로가 퍽 어설프게 그려져 있더군요.≪홍성원, 육이오≫
엄마는 자로 내 키와 품을 대강 재서 옷감을 어설프게 마름질하고….≪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양현은 단발머리였고 윤국의 대학생 제복은 어설퍼 보였다.≪박경리, 토지≫

역사 정보

어을프다(17세기)>어설푸다(19세기)>어설프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어설프다’의 옛말인 ‘어을프다’는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7세기에는 ‘어을프다’로, 19세기에는 ‘어설푸다’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제2음절의 초성이 ‘ㅿ’일 가능성이 있다. ‘ㅿ’이 근대 국어 시기에 ‘ㅇ’ 혹은 ‘ㅅ’으로 변화하였기 때문이다. 근대 국어 시기에 ‘ㅍ’ 뒤에서 모음 ‘ㅡ’가 ‘ㅜ’로 원순 모음화 됨에 따라 19세기에는 제3음절이 ‘푸’로 나타난다. 19세기의 ‘어설푸다’는 원순 모음화를 겪지 않은 형태인 ‘어설프다’가 20세기에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이형태/이표기 어을프다, 어설프다
세기별 용례
17세기 : ((어을프다))
졍신이 아득며 말이 어을프며 입과 눈이 기올며 ≪17세기 언납 1ㄴ
19세기 : ((어설푸다))
어설푸다 悍建者 ≪1895 국한 211

관용구·속담(1)

속담어설픈 약국이 사람 죽인다
의술에 서투른 사람이 치료해 준다고 하다가 사람을 죽이기까지 한다는 뜻으로, 능력이 없어서 제구실을 못하면서 함부로 하다가 큰일을 저지르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죽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