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발음
[불갇따발음 듣기]
활용
불같아[불가타발음 듣기], 불같으니[불가트니발음 듣기]
품사
「형용사」
「001」정열이나 신념, 감정 따위가 뜨겁고 강렬하다.
불같은 정열.
불같은 투지.
애국심이 불같다.
질투심이 불같다.
그녀는 동영을 전송하고 돌아오자마자 불같은 열성으로 그 책에 매달렸다.≪이문열, 영웅시대≫
그녀는 만날 때마다 그에게 불같은 욕정을 일어나게 하곤 하던 여자였다.≪한승원, 해일≫
김계남인들 남보다 먼저 전공을 세우고 싶은 마음이야 불같았겠지만, 배후 문제도 시급하고 중요했으므로 자원한 것이었다.≪유현종, 들불≫
돌다리도 두들겨 보는 조심성에 의한 판단력과 철저한 준비성이 이순신의 장점이라면, 불같은 용맹과 과단성, 두려움 없는 패기가 원 수사의 강점이었네.≪고정욱, 원균 그리고 원균≫
몸도 목욕까지 하였으니 그 새 옷을 입고 싶은 마음이야 불같았건만, 하도 시장하던 판이라 요기나 할까 하고 들어왔을 뿐인데….≪현진건, 무영탑≫

역사 정보

블다(15세기)>블다(15세기)>불같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불같다’의 옛말인 ‘블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불”의 뜻인 ‘블’과 “같다”의 뜻인 ‘다’가 결합한 것이다. ‘블’은 근대 국어 시기 ‘ㅂ’ 뒤에서 모음 ‘ㅡ’가 ‘ㅜ’로 원순 모음화 됨에 따 ‘불’이 되며, ‘다’는 첫 음절의 받침 ‘ㄷ’과 둘째 음절의 ‘ㅎ’이 ‘ㅌ’으로 축약되고 근대 국어 시기 ‘ㆍ’의 변화로 ‘ㅏ’로 바뀜에 따라 ‘같다’로 변화하여서 ‘불같다’가 형성되었다. 17세기에는 ‘블다, 블다, 블ㅌ다’가 섞여서 표기되는데 ‘블ㅌ다’는 ‘다’가 ‘같다’로 바뀌면서 생기는 일종을 중철 표기이다. ‘블갇ㅌ다’도 ‘ㆍ’의 변동만 다르고 ‘블ㅌ다’와 동일한 중철 표기이다.
이형태/이표기 블다, 블다, 블다, 블다, 불갓ㅌ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블다, 블다, 블다)
瞿曇이 이 저긘 敎法이 블더니 이제 아니 오라아 리라 ≪1447 석상 24:1ㄱ
기픈 길헤 디옛 고 블고미 블고1482 남명 下:10ㄴ
블1481 두시-초 19:38ㄱ
17세기 : (블다, 블다, 블ㅌ다)
구루메  블나 더운 하히 서늘도다 ≪1632 두시-중 6:35ㄱ
블 旗ㅣ 錦 주레 도라가니 ≪1632 두시-중 23:46ㄱ
飄연히 의 블여 아므 드러간동 아디 몯니 ≪1632 가언 5:23ㄱ
18세기 : (블다)
 急기 블거 뎨  져기 머믈오고져 더냐 ≪1721 오륜전비 3:31ㄱ
19세기 : (불갓ㅌ다)
 터럭만콤도 잠념이 업셔 불갓튼 긔운이 나지 안니고 ≪1880 삼성 20ㄱ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