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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고치다발음 듣기]
활용
고치어[고치어발음 듣기/고치여발음 듣기](고쳐[고처발음 듣기]), 고치니[고치니]
품사/문형
「동사」 【…을】
「001」고장이 나거나 못 쓰게 된 물건을 손질하여 제대로 되게 하다.
고장 난 시계를 고치다.
장마철이 오기 전에 지붕을 고쳐라.
목수가 삐걱거리는 마루를 고쳤다.
정비소에서 자동차를 고쳤다.
태석이 부엌 옆의 헛간을 고치고 나서 바닥에 지하 창고를 들인 것은 개나리가 필 무렵이었다.≪한수산, 유민≫
규는 어린 동생들과 같이 무덤 위의 소나무를 뽑고 주변의 잡초를 뽑고 흐트러진 무덤의 모서리를 고쳤다.≪이병주, 지리산≫

역사 정보

고티다(15세기~18세기)>고치다(17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고치다’의 옛말인 ‘고티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근대국어 시기 ‘ㅣ’ 모음 앞에서 ‘ㄷ, ㅌ’이 ‘ㅈ, ㅊ’으로 바뀌는 구개음화가 일어났는데 ‘고티다’로 그러한 변화를 경험하여 17세기부터 ‘고치다’로 나타난다. 그러나 17세기에 구개음화를 경험한 ‘고치다’가 일반적인 것은 아니어서 ‘고치다’가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18세기에 들어서의 일이라고 볼 수 있다. 18세기에는 ‘고치다’의 이표기로 ‘곳치다’ 등도 함께 보인다. 19세기에는 ‘곤치다’로 표기된 예도 보이는데 이는 ‘고치다’에 ‘ㄴ’이 첨가된 것으로 현대 국어 일부 방언의 ‘곤치다’와 연결된다.
이형태/이표기 고티다, 곧티다, 곳티다, 곳치다, 고치다, 곤치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고티다)
醫 病 고티 사미라 ≪1447 석상 9:36ㄱ
龍王이 金剛杵 저허 모딘  고티니 羅刹도  고티니다 ≪1447 월천 71ㄴ≫
翻生 고텨 외야 날 씨라 ≪1447 석상 3:23ㄴ
16세기 : (고티다, 곧티다, 곳티다)
일 일 후에 고티디 마져 ≪1510년대 번박 25ㄴ
의원 야 약  보펴 고티며 아나조 나디 말오  달히며 믈 더이며  무르라 ≪1510년대 번노 하:46ㄱ-47ㄴ
기픈 산으로 야  고텨 닷그라 가리다 ≪1510년대 번박 37ㄱ
高允이 히 니 주구매 다라셔 말을 곧티디 아니호 믿브고 ≪1518 번소 9:47ㄱ
대개를 모도자바셔 곧틸만 여니와 글 지매 다라 내 崔浩두곤 만히 호이다 ≪1518 번소 9:46ㄱ
영낙적의 남진 댱문등이 시드 병을 어드니 약으로 곳티디 못야 유시다려 닐오되 ≪1581 속삼-중 열:6ㄱ
17세기 : (고티다, 곧티다, 곳티다, 고치다)
홍화탕은 역이 쾌히 돋디 아닌니 고티니 홍화  홉을 믈에 달혀 머기라 ≪1608 언두 상:21ㄴ
그르 고티면 리 몯야셔 목 쉬여 죽니라 ≪1608 언두 상:43ㄴ
그 父ㅣ 私室의셔 醮호 녜대로 호 다만 宗事 고텨 家事ㅣ라 라 ≪1632 가례 4:14ㄴ≫
오장의 열이 싸혀 막혓 독과 비여 비 노병을 곧티니 침을 세 분을 들여 피 내라 ≪17세기 마경 상:59ㄱ
이 세 가지 위 곧틸 방법이 업니라 ≪17세기 마경 상:37ㄴ
修橋 리 곳티다1690 역해 상:14ㄴ
병드러 잇거든 에도디 말고 태의를 쳥야 보퍼 곳티며 아 나조 나디 말고 탕 달히며 믈 데이며 병증 무로라 ≪1670 노언 하:42ㄴ
이며  다리 것그면 다 고치리 업고 구독의 졔풍은 다 고티디 못니라 ≪17세기 마경 하:122ㄱ
18세기 : (고티다, 곧티다, 곳티다, 고치다, 곳치다)
 번 뎡 후 고티 일은 업오니 ≪1748 첩해신어-개 3:32ㄱ≫
法을 조 고티면 반시 幣 잇니 ≪1737 어내 2:98ㄴ
샹이  내 이 이믜 혜아린 배 이시니 고텨 번거히 알외디 말나 하교오시니 ≪1756 천의소감 2:10ㄴ≫
몸 허믈을 곧티디 아니면 덕을 더러이니라 ≪1737 여사서 3:42ㄱ≫
修橋 리 곳티다1778 방유 유부방언:18ㄱ
醫病 병 고치다1748 동해 하:9ㄱ
봉홈은 비록 담박나 그 풍습을 곳치디 못며 ≪1764 어제조훈 09ㄴ≫
샹이 븟들녀 닐어나샤 오 곳치시고 즉시 명야 입시라 샤 ≪1777 명의록 권수하 존현각일긔:39ㄴ≫
다시 곳쳐 드러셔 보니 董卓이 즁당에 안자셔 밥 먹더니 ≪1774 삼역총해 1:6ㄴ≫
19세기 : (고치다, 곳치다, 곤치다)
효박 풍쇽이 셔로 인슌야 지금지 고치지 못니 ≪1883 이언 4:62ㄴ
곳치다 改 ≪1880 한불 197
사이  번 몹 업을 곳치 즉시 도로혀 복을 밧앗시니 ≪1852 태상 5:44ㄱ
허물을 곳쳐 스로 롭게 며 ≪1880 과화 5ㄴ
 변 더불어 가작면 몸이 맛도록 곤치지 못나니라 ≪1889 여사수지 7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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