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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섭써파다발음 듣기]
활용
섭섭하여[섭써파여](섭섭해[섭써패]), 섭섭하니[섭써파니]
품사/문형
「형용사」 【…이】【-기가】
「001」서운하고 아쉽다.
그녀는 남자가 자기 마음을 몰라주는 게 못내 섭섭했다.
이렇듯 갑자기 떠나시게 되다니 섭섭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군요.
전 영감 역시 고단해서 일찍 자고 싶었지만 아들이 그와 더 말 상대 하기를 피하려는 태도가 섭섭했다.≪박완서, 미망≫
그의 로마인 친구는 섭섭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듯 작별을 받아들이며 마지막 호의로 티로까지의 배편을 마련해 주었다.≪이문열, 사람의 아들≫
고생하는 자네에게 이렇다 할 힘이 되지 못하는 것이 섭섭하구나.≪이병주, 지리산≫
그들은 암만해도 그대로 헤어지기가 섭섭한 모양이었다.≪이기영, 고향≫
앞으로 만날 날이야 많겠지만 이대로 작별하기가 섭섭하단 말일세.≪홍명희, 임꺽정≫
어렵사리 쥐게 된 창이라 넘기기가 몹시 섭섭한 모양이었다.≪송기숙, 녹두 장군≫

관련 어휘

역사 정보

섭섭다(15세기~19세기)>섭섭하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섭섭하다’의 옛말인 ‘섭섭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그러나 15세기에 보이는 ‘섭섭다’는 “거짓되다”의 의미로 쓰여 현대 국어와는 차이를 보였는데, 이러한 의미로 쓰인 예는 17세기까지 나타난다. ‘섭섭다’가 현대 국어와 같이 “서운하고 아쉽다”의 의미로 쓰인 예는 17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근대국어 후기에 제1음절의 모음 ‘ㆍ’가 ‘ㅏ’로 변하여 소리의 구별이 없어지면서 현대 국어와 같은 ‘섭섭하다’로 바뀌었다.
이형태/이표기 섭섭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섭섭다)
모 나모 플 티 아로미 업고  섭섭야 眞實티 몯거니와 ≪1459 월석 9:23ㄴ
16세기 : (섭섭다)
녯 말매 닐오 고디시그니  잇고 섭섭니  패다 니라 ≪1510년대 번노 하 :42ㄱ-43ㄴ
17세기 : (섭섭다)
御渡海션 디 오래되 서 보디 몯오니 섭섭더니 이리 보오니 귀외 ≪1676 첩신-초 3:1ㄱ-ㄴ
18세기 : (섭섭다)
이제 나간다 애 쇽졀업시 戀戀여 섭섭여라1765 청노 8:22ㄱ
親 벋이라도 餞送여 相別 제 섭섭 이 이 업서 暫間이라도 挽留코져 니 人情이란 거시 아니 괴이온가
19세기 : (섭섭다)
섭섭다 帳然 ≪1895 국한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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