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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모ː르다발음 듣기]
활용
몰라[몰ː라발음 듣기], 모르니[모ː르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을】
「001」사람이나 사물 따위를 알거나 이해하지 못하다.
저는 그 사람을 모릅니다.
너 나를 모르겠니?
나는 너의 말뜻을 모르겠다.
고향을 떠난 아들의 소식을 아무도 모른다.

역사 정보

모다(15세기~19세기)>모르다(16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모르다’의 옛말인 ‘모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모다’는 매개모음이나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모-’로 나타나고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몰라’와 같이 ‘몰ㄹ-’로 나타나 ‘모-, 몰ㄹ-’의 교체를 보였다. 16세기에 제2음절 이하의 ‘ㆍ’가 ‘ㅡ’로 변하는 ‘ㆍ’의 제1차 소실이 일어났는데 ‘모다’도 이러한 변화를 경험하였다. 그리하여 16세기에 제2음절 모음 ‘ㆍ’가 ‘ㅡ’로 바뀐 ‘모르다’가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16세기 이후 나타나는 ‘모로다’는 ‘모다’의 제2음절 모음 ‘ㆍ’가 제1음절 모음 ‘ㅗ’에 동화되어 ‘ㅗ’로 변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모-, 몰ㄹ-, 모르-, 모로-, 몰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모-, 몰ㄹ-)
그 冊앳 두 字ㅣ 야디여 아모도 모더니 蜜多羅도 모거늘1447 석상 3:10ㄱ
내 實로 미혹야 어딘 사 몰라 보아 夫人 거슯지 호다 ≪1447 석상 11:33ㄱ
16세기 : (모-, 몰ㄹ-, 모르-, 모로-)
이 비단 갑슬 뉘 모료 므스므려 갑슬 오리오 ≪1510년대 번노 하:29ㄴ-30ㄱ
乙生이 예게 자피여 니거 주근 산 몰라 고기와 마 파 먹디 아니며 ≪1514 속삼 열:9ㄱ
네 은곳 모르거든 녀느 사 야 보게 라 ≪1510년대 번노 상:65ㄱ
네 이  그믐 北京의 갈가 가디 몯가 모로리로다1510년대 번노 상:2ㄱ
17세기 : (모-, 몰ㄹ-, 모로-)
모니 진실로 죡히 더브러 말 몯려니와 ≪1632 가언 5:24ㄱ
正官은 멀믜여 인 몰라 아 누어 ≪1676 첩신-초 1:15ㄴ
或 그 이에 禮과 法을 모로 사이 효도 아니며 ≪1658 경민-개 3ㄱ
18세기 : (모-, 몰ㄹ-, 모르-, 모로-, 몰오-)
며 그 가온대 글 모 者 招辭ㅣ 만히 아젼의 손에 나며 ≪1792 무원 1:14ㄴ≫
텬 히 아믇 인년으로 이 이리 계신동 몰라 더니 ≪1762 지장 상:2ㄴ
죄인이 비록 어리나 엇디 죽기 두려오믈 모르리오마1797 오륜 효:39ㄴ
自蔽 스로 리와 그 허믈을 모로단 말이라 ≪1737 여사 3:75ㄱ
내 이웃이니 엇지 엇지 몰오리오1790 몽노 3:15ㄴ
19세기 : (모-, 모르-, 모로-)
다만 어 곳에 가질 줄을 모더니 믄득 하님이 하 우희  별을 나타내여 ≪1894 훈아 13ㄴ
나  를 아  나를 모르니 엇젼 일인오 ≪1883 명성경 30ㄴ≫
그 을 모로고 맛 그 약을 먹엇더니 ≪1852 태상 5:21ㄴ

관용구·속담(4)

관용구모르면 몰라도
반드시 그러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십중팔구는.
  • 모르면 몰라도 그 사람은 백만장자일 것이다.
속담모르고 한 번 알고 한 번
여러 번 속고 나면 다시는 안 속게 된다는 말.
속담모르는 것이 부처
아무것도 모르면 차라리 마음이 편하여 좋으나, 무엇이나 좀 알고 있으면 걱정거리가 많아 도리어 해롭다는 말. <동의 속담> ‘모르면 약이요 아는 게 병’ ‘무지각이 상팔자’ ‘아는 것이 병[탈]
속담모르면 약이요 아는 게 병
아무것도 모르면 차라리 마음이 편하여 좋으나, 무엇이나 좀 알고 있으면 걱정거리가 많아 도리어 해롭다는 말. <동의 속담> ‘모르는 것이 부처’ ‘무지각이 상팔자’ ‘아는 것이 병[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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