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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머금따발음 듣기]
활용
머금어[머그머발음 듣기], 머금으니[머그므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을 …에】
「001」삼키지 않고 입속에 넣고만 있다.
그는 담배 연기를 입안에 머금고 있다.
나는 입에 머금었던 물을 내뿜으며 다림질을 했다.
이철돈은 피를 머금었다가 자기를 두들겨 패는 두 아이의 얼굴을 향해 뿜어 댔다.≪한승원, 해일≫
봉기는 후들후들 떨며 바가지를 받아 물을 한입 머금고 죽은 듯한 얼굴에 뿜는다.≪박경리, 토지≫

관련 어휘

지역어(방언)
모굼다(전남)
옛말
머굼다

역사 정보

머굼다(15세기~18세기)>머금다(17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머금다’의 옛말인 ‘머굼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7세기 이후 ‘머굼다’의 제2음절 모음 ‘ㅜ’가 ‘ㅡ’로 변화한 ‘머금다’로 나타나서 현재에 이르렀다. 16세기의 ‘머곰다’는 ‘머굼다’의 제2음절 모음 ‘ㅜ’를 ‘ㅗ’로 바꾼 것이고, ‘먹움다’는 ‘머굼다’를 분철 표기 한 것이다. 17세기 이후의 ‘먹음다’는 ‘머금다’를 분철 표기 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머굼다, 머곰다, 먹움다, 머금다, 먹음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머굼다)
性이 一萬 德을 머굼고1459 월석 9:21ㄴ
含은 머구믈 씨라 ≪1459 월석 1:月釋序8ㄱ
16세기 : (머굼다, 머곰다, 먹움다)
더듼 냇  소 덤츠러 늣도록 퍼러호 머굼엇니라1518 번소 6:28ㄱ
가 사미 부모 위야 더운 쇠무저글 머곰고1563 은중 21ㄴ
숫글 먹움어 벙어리 되여 져제 니며 비니 ≪1588 소언 4:31ㄴ
17세기 : (머굼다, 머금다, 머곰다, 먹음다)
소리 머굼고 머므러셔 므를 들이노라 ≪1632 두시-중 8:32ㄱ
버텅에셔 춤 처 獻壽 술 머구멧고1632 두시-중 11:39ㄱ
번의  환을 머금어 프러디게 며 ≪17세기 언납 7ㄱ
아낟 아 져 머곰고 긔 주것더라 ≪1617 동신속 열7:54ㄴ≫
含者 먹음다1690 역해 상:54ㄱ
18세기 : (머굼다, 머금다, 머곰다, 먹음다)
므륻 사의 나미 하과 의 靈 거슬 며 다 덧덧 德을 머구머1737 어내 서:2ㄴ
모롬이 우음을 머금고 泉臺에 들리라 ≪1721 오륜전비 2:16ㄴ
술을 耽야 즐겨 잔 머곰기로  노 일을 삼고 ≪1737 어내 1:27ㄱ
네 忠臣이 되니 내 우음을 먹음고 따 둘디라 ≪1737 여사 4:33ㄱ
19세기 : (머금다, 먹음다)
숫블을 머금어 벙어리 되야 단이며 져자의 가 빌거 ≪1832 십구 2:43ㄱ-43ㄴ
슬프믈 먹음어 하직을 고이다 ≪1852 태상 5:34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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