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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빼앋따발음 듣기]
활용
빼앗아[빼아사발음 듣기], 빼앗으니[빼아스니발음 듣기], 빼앗는[빼안는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에서/에게서 …을】
「001」((‘…에게서’ 대신에 ‘…에게’나 ‘…으로부터’가 쓰이기도 한다)) 남의 것을 억지로 제 것으로 만들다.
행인에게서 돈을 빼앗다.
그는 어린 학생들로부터 빼앗은 시계를 주인한테 돌려주었다.
어머니는 아이의 손에서 억지로 장난감을 빼앗았다.
단속반들 중에는 악착같이 쫓아와서 리어카를 빼앗고 물건을 길바닥에다 던져 버리는 자도 있었다.≪황석영, 어둠의 자식들≫
꼭 해적들처럼 기습적으로 달려들어 매 꿩 덮치듯 소작료를 빼앗아 지고 달아나는 바람에 번번이 허를 찔리고 말았다.≪송기숙, 암태도≫
현감은 형방이 들고 있던 채찍을 빼앗더니 힘껏 내리쳤다.≪유현종, 들불≫
부칠의 손에서 병을 빼앗아 들고 자기 또래의 친구들에게 술을 권했다.≪한승원, 해일≫

역사 정보

앗다/앗다(19세기)/빼앗다(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빼앗다’의 옛말인 ‘앗다’는 19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이 단어는 “빼다, 뽑다”의 뜻인 ‘-’와 ‘빼앗다’의 뜻인 ‘앗-’이 결합한 것이다. 근대 국어 시기까지는 “빼앗다”의 뜻으로 ‘앗다’를 써 오다가 19세기부터 ‘앗다’가 쓰인 것으로 보인다. ‘앗다’는 ‘앗다’의 이표기로서 근대 국어 시기 ‘ㆍ’의 혼란으로 ‘ㆍ’와 ‘ㅏ’가 혼동되는 표기가 자주 보이는데 ‘앗다’도 이러한 현상을 반영한 표기이다. 19세기에는 ‘빼앗다’도 함께 쓰이고 있다.
이형태/이표기 앗다, 앗다, 빼앗다, 다
세기별 용례
19세기 : (앗다, 앗다, 빼앗다, 다)
앗다 다1880 한불 296
쥬의 셩령을 내게셔 앗지 마쇼셔 ≪1898시편촬요 051:012절≫
억지로 구며 침노기 됴하고 앗기 됴하며 ≪1852 태상 대문해:7ㄱ
이 락이  번 에 나면 온갓 세복이 다 능히 빼앗지 못리라 ≪1892 성직 9:35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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