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
현대 국어 ‘가득하다’의 옛말인 ‘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다’와 같이 무성음으로 끝나는 어근과 ‘다’가 결합한 경우에는, ‘고, 고’, ‘거든, 거든’ 등과 같이 ‘--’가 수의적으로 탈락하기도 하였다. 16세기 이후 제2음절의 ‘ㆍ’가 ‘ㅡ’로 변화하면서 17세기에는 ‘득다, 득다’ 형태가 나타났다. 그리고 근대국어 후기에 모음 ‘ㆍ’의 소리가 ‘ㅏ’와 같아지면서 ‘가득다>가득하다’ 형태가 나타나게 되었다. |
이형태/이표기 |
다, 다, 득다, 득다, 가득다 |
세기별 용례 |
- 15세기 : (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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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天下애 보 어더도 부텨 向 거름 나 거룸만 몯니라
≪1447 석상 6:20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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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텻 神力으로 하 須陁味 自然히 그르세 거늘
≪1459 월석 7:42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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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壑애 나못 소리 고 千崖예 氣運이 놉도다
≪1481 두시-초 8:61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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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미 크긔 외야 虛空애 야 잇다가 젹긔 외며
≪1447 석상 6:34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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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러나샤 功 일우샤 本願이 신 들 뵈실 미라
≪1459 월석 13:58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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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者ㅣ 즉자히 化佛ㅅ 光明이 제 지븨 거든 보고 깃거 즉자히 命終야 寶蓮花 타 化佛ㅅ 뒤흘 미좃
≪1459 월석 8:71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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瞿塘ㅅ 므리 하해 고 虎鬚ㅅ 여흐리 怒니
≪1481 두시-초 25:47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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敎授滋息을 大千에 너비 니필 내며 드리며 利 불우미 다 나라해 다 니라
≪1459 월석 13:9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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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識은 無色界와 無心定 等에 디 몯니라
≪1459 월석 11:51ㄱ≫
- 16세기 : (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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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블을 헤혀 보니 피 흘러 이며 돗긔 엿거늘 집읫 사이 다 놀라 가 보고 슬허 아니리 업더라
≪1518 번소 9:62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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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굽 발 남즉니 구읫 자호로 스므여듧 자히오 바질 자호로 스므대 자히니
≪1510년대 번노 하:28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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瀰 미
≪1527 훈몽 하:15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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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애 잇 거시 고 나모미 처 올 적두곤 더으게 며
≪1518 번소 10:15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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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여러 가지 아니며 그르시 상의 디 아니커든 敢히 손이며 버들 뫼호디 몯야
≪1588 소언 6:131ㄱ≫
- 17세기 : (다, 다, 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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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혈이 통 약을 머기면 역 가온대 지여 고 빗나 윤야 드를 근심이 업리라
≪1608 언두 하:41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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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믈이 비위예 야 날 적의 니러 아긔 입안해 조티 아닌 거시 잇다가
≪1608 언두 상:1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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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닷쇄 엳쇄예 역 귿티 여 부러 몯 머리 야 지면
≪1608 언두 상:24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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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衣服이 닙기예 足 즉 구여 箱애 게 말며
≪17세기 여훈 상:34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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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 믈이 디 아니커든 젼톄로 기라
≪1608 언두 하:45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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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 돌헤 대이저 피 흘러 몸의 득고 희 업더뎌 니디 아니니 도적이 주기다
≪1617 동신속 열 6:69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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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싀호탕은 소게 열이 득여 대변이 굿고 몸이 더오락치오락 증을 고티니라
≪1653 벽신 6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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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頂上에 젹은 못이 이시니 못에 득 년곳치 향내 기더라
≪1677 박언 중:33ㄱ≫
- 18세기 : (다, 다, 득다, 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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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馬ㅣ 山에 고 子女ㅣ 앏희 야 장 富貴니
≪1721 오륜전비 6:25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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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堂에 戱綵홈애 즐거옴이 업니 座에 春風에 笑語ㅣ 도다
≪1721 오륜전비 4:17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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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可히 극히 게 못 거시며 즐기믈 可히 극히 못 거시니라
≪1737 어내 1:6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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飮食이 가지 하디 아니며 그르시 상의 디 아니커든 감히 손과 벗을 모도디 못야
≪1737 어내 3:51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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滿了 득다 不滿 골타
≪1748 동해 하:54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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믄득 보니 긔치와 츄죵이 들 득야 방의 위의 거 마니 수레 우 안 쟈 보니 이 효긔라
≪1758 종덕 하:27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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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 몸에 이 득니 칩지 아니다
≪1790 첩몽 2:16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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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 듕에 상이 이시되 말니에 펴 득거든 사미 죄을 슈호 제 몸을 보니 그 상애 득키 누어읻고
≪1762 지장 상:20ㄱ≫
- 19세기 : (득다, 득다, 가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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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졍과 옥노와 각 사 해 물건이 득엿매
≪1894 천로 74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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셩춍을 미리 그 령혼에 득게 시니 임의 셩춍이 득야 뷤이 업으로
≪1892 성경 21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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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나 니 일신의 이 가득고 슈일이 못여 쥭으니라
≪1852 태상 4:15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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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 여러 보니 그 속의 향긔로온 버셧시 가득여 빗치 고은 옥 지라
≪1852 태상 5:49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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