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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가죽발음 듣기]
활용
가죽만[가중만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동물의 몸을 감싸고 있는 질긴 껍질.
호랑이 가죽.
가죽을 상하게 하지 않고 사자 같은 맹수를 잡기는 매우 어렵다.
잡아 온 산토끼는 가죽을 벗겨서 뒤란 시래기를 매단 흙벽에 못질을 해서 말리느라 널었다.≪한수산, 유민≫
이 북은 왜 치는가. 모든 가죽 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함이다.≪윤후명, 별보다 멀리≫
재빠른 손놀림으로 절구통만 한 호랑이의 아가리를 벌려 입술과 잇몸 사이에 칼을 대 능숙하게 가죽을 몸통에서 분리해 냈다.≪고정욱, 원균 그리고 원균≫

역사 정보

가족(16세기~19세기)>가죽(17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가죽’의 옛말인 ‘가족’은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가족’은 “가죽”의 의미를 갖는 명사 ‘*갖’에 접미사 ‘-옥’이 결합한 것으로 분석된다. 15세기에 “가죽”의 의미를 갖는 명사는 ‘갗’인데 ‘가족’과 같은 합성어를 통해 ‘갖’이 공존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갖’이 단독형으로 나타난 예는 확인되지 않고 합성어 속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17세기에 제2음절의 양성 모음 ‘ㅗ’가 음성 모음 ‘ㅜ’로 변하여 ‘가죽’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19세기까지 ‘가족’과 ‘가죽’이 공존하다가 ‘가죽’이 정착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18세기에 나타난 ‘가죡’은 치음이었던 ‘ㅈ’이 구개음으로 변하여 ‘죠’와 ‘조’가 발음이 같아짐에 따라 ‘가족’이 ‘가죡’으로도 나타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가족, 가죽, 가죡
세기별 용례
16세기 : (가족)
나 이니 내 모매 콰 가족과 왜니라 ≪1569 칠대 2ㄱ
가족 피 ≪1576 신합 상:26ㄱ
17세기 : (가족, 가죽)
가족기 희고 열워 믈 거품 면 ≪1608 언두 상:33ㄱ
식 비르서셔 블근  가죽을 고 산뷔 그 우희 안면 수이 난니라 ≪1608 언태 31ㄱ
18세기 : (가족, 가죡)
녯 말의 니 범을 그리매 가족은 그려도  그리기 어렵고 ≪1746 자성 내:31ㄴ
등이 고기 가죡 것단 말이라 ≪1781 제주윤음 2ㄴ
19세기 : (가족, 가죡, 가죽)
그  아 무어시 잇셔 마치 젼 모양 고 가족 이 랄 둘너  듯 여 ≪1852 태상 3:8ㄱ
가죡 皮 ≪1880 한불 138
엇지 너의 힘줄과 뼈와 가죡과 터럭이 셩인과 모양이 아니냐 ≪1892 성직 8:48ㄱ
가죽 皮革 皮幣 ≪1895 국한 4

관용구·속담(2)

관용구가죽만 남다
보기 흉하게 여위다.
  • 그는 수술을 받은 후에 가죽만 남았다.
속담가죽이 있어야 털이 나지
무엇이나 그 바탕이 있어야 생길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동의 속담> ‘껍질 없는 털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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