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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천ː천히발음 듣기]
품사
「부사」
「001」동작이나 태도가 급하지 아니하고 느리게.
천천히 걷다.
천천히 구경하다.
차를 천천히 몰다.
묵묵히 듣고 앉았던 어머니가 천천히 말을 꺼냈다.
한데 말을 하다 보니 여인이 문득 고개를 천천히 가로젓고 있었다.≪이청준, 이어도≫
이문달이 저편 운동장 끝 줄줄이 늘어선 플라타너스나무 밑을 고개를 숙이고 천천히 거닐고 있었다.≪김원일, 불의 제전≫
다만 누군가가, 유난히 빨리 차를 몰아가는 운전수에게 조금만 천천히 가자고 말을 붙인 것이 고작이었다.≪윤후명, 별보다 멀리≫
차린 건 없지만 천천히 편안하게 드세요.
표정에는, 처음에는 천천히, 공포가 서리더니 그 두려움에 점점 가속도가 생기듯 그의 얼굴 근육이 경련을 일으켰다.≪안정효, 하얀 전쟁≫
미라는 벽에 기대어 눈을 감고 있다가 천천히 눈을 떠서 나를 한번 쳐다보고는 다시 별 표정 없이 눈을 감았다.≪조해일, 아메리카≫
그제야 그녀는 행랑어멈이 서 있는 안채 툇마루 쪽으로 걸어가서 천천히, 덜컹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마루 위로 올라섰다.≪문순태, 타오르는 강≫

역사 정보

쳔쳔이(18세기~19세기)>천천이(19세기)>쳔쳔히>천천히(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천천히의 옛말은 18세기 문헌에서 ‘쳔쳔이’로 나타난다. 이 말은 ‘쳔쳔+-이’의 결합에 의한 파생어로 분석된다. 이 말이 19세기에는 ‘ㅊ’ 아래에서 ‘ㅕ’의 반모음 ‘ㅣ’가 탈락하여 ‘천천이’로 나타나게 되었다. 오늘날의 ‘천천히’에 직접 소급하는 ‘쳔쳔히’는 19세기에 들어서야 관찰된다. 이 말이 ‘ㅊ’ 아래에서 ‘ㅕ’의 반모음 ‘ㅣ’가 탈락하여 오늘날과 같은 ‘천천히’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쳔쳔이, 천천이, 쳔쳔히
세기별 용례
18세기 : (쳔쳔이)
그 아이 슌량고 조심야 다 허믈이 업거 효긔 쳔쳔이 퍼 그 능히 스로 새로와 ≪1758 종덕 하:27ㄴ
 벗이 져 옴애 내 쳔쳔이 기려 녜 故로 옴이 더여라 ≪1765 청노 1:1ㄴ
이  쉬기 기려 쳔쳔이 먹이라 ≪1765 청노 2:9ㄴ
19세기
네 안와 노복은 우양과 약대와 산 등 물을 거려 쳔쳔이 오게 라 ≪1865 주년 42ㄴ
처음에 급히 가다가 후에 쳔쳔히 가더니 졈졈 위험 니매 ≪1894 천로 상:44ㄱ
천천이 하다 徐徐圖之 ≪1895 국한 295
그 불이 잘 진 然後에 숫시 되니 그 후에 쳔쳔히 어서 섬에 너어 ≪1896 심상 2:15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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