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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지루하다발음 듣기]
활용
지루하여[지루하여](지루해[지루해]), 지루하니[지루하니]
품사/문형
「형용사」 【…이】【-기가】【-기에】
「001」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같은 상태가 오래 계속되어 따분하고 싫증이 나다.
영화가 지루하다.
밤은 무덥고 지루했다.
논쟁이 지루하게 계속되었다.
나는 기다리는 것이 지루하여 옆에 있는 잡지를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임명빈은 어눌한 말씨로 지루하게 설명을 하는 것이었다.≪박경리, 토지≫
그는 학생들이 경례하고 있는 그 짧은 시간이 지긋지긋하게 지루하게 생각되었다.≪유진오, 김강사와 T교수≫
병원 침대에서 보내는 시간은 참기 어렵게 지루했다.≪최인훈, 광장≫
한마디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 안방의 이야기가 끝나기를 기다리기가 지루하고 조바심이 되었다.≪염상섭, 취우≫
협상에 나섰던 두 사람은, 기다리기에 지루해져 몰려온 동료 인부들에게 둘러싸였다.≪황석영, 객지≫
춘식은 영희를 기다리기가 지루한 듯 몸을 비틀며 서 있었다.
우리는 거의 한 시간 이상 동안 서로를 미워하면서 지루하게 싸웠다.≪김원우, 짐승의 시간≫
그해 여름은 몹시 지루하고 길었으며 성수가 고대하던 가을은 그만큼 더디게 오는 것 같았다.≪김용성, 도둑일기≫
우리는 거의 한 시간 이상 동안 서로를 미워하면서 지루하게 싸웠다.≪김원우, 짐승의 시간≫
세세녀에게는 아무것도 할 일이 없다는 것이 오히려 지루하고 견디기 어려웠다.≪박용구, 한강유역≫

관련 어휘

역사 정보

지리다(15세기~19세기)>지루하다(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지루하다’의 옛말 ‘지리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지리-’의 활용형은 16세기부터 나타나나, 파생 부사인 ‘지리히’가 15세기 문헌에서 나타나므로 ‘지리-’는 15세기 이전부터 존재했다고 볼 수 있다. ‘지리다’는 19세기 문헌에까지 나타나다가 20세기 이후 ‘지루하다’로 바뀌어 현재에 이어졌다.
이형태/이표기 지리다
세기별 용례
16세기 : ((지리다))
쉬오면 곧 거즛되오 너모 하면 지리며 내 모미 퍼뎌 면 미 려 고 ≪1518 번소 8:11ㄱ
18세기 : ((지리다))
그 엇디 지리며 너출 진고며 ≪1763 경문속 37ㄴ
19세기 : ((지리다))
이런 널흔 들에 혼 가면 엇지 지리지 아니리오 ≪1894 천로 상:102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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