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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헐ː다발음 듣기]
활용
헐어[허러발음 듣기], 허니[허ː니발음 듣기], 허오[허ː오발음 듣기]
품사
「동사」
「001」몸에 부스럼이나 상처 따위가 나서 짓무르다.
피부가 헐다.
자리에 약을 바르다.
밥을 제때에 먹지 않아 위가 헐었다.
피곤하면 입안이 금방 헌다.
뜨거운 찌개 국물을 급하게 삼켰더니 입안이 헐었다.
겨우 살아남은 코끼리, 낙타, 호랑이는 영양실조로 털이 빠지고 피부가 헐어서 낡은 천막과 흡사한 꼴이 되어 갔다.≪한수산, 부초≫

역사 정보

헐다(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헐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헐다’로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헐다’와 함께 ‘헐믓다’도 나타나는데 이 ‘헐믓다’와 관련된 어형은 18세기 문헌에까지 보인다. 15세기 문헌의 ‘헐므’은 ‘헐믓다’의 제2음절의 종성 ‘ㅅ’이 뒤에 오는 유성음으로 인해 ‘ㅿ’으로 표기된 것이다. 이 ‘ㅿ’은 중세 국어 이후에 사라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17세기에 ‘ㅇ’으로 표기된 ‘헐므은’, ‘헐무은’ 등이 나타나게 된다. ‘헐믓다’는 근대 국어 시기에 ‘ㅁ’ 뒤에서 모음 ‘ㅡ’가 ‘ㅜ’로 원순 모음화 됨에 따라 17세기, 18세기 문헌에 ‘헐뭇다’로 나타난다.
이형태/이표기 헐다, 헐믓다, 헐다, 헐므다, 헐무다, 헐뭇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헐다, 헐믓다, 헐다))
긔운 허 사미 입 헐어든 오슈우  라 ≪1489 구간 3:4ㄴ
디 아니며 디드디 아니며 헐믓디 아니며 ≪1447 석상 19:7ㄱ
헐므  버듨니피어나 거프리어나 달혀 시스라 ≪1489 구간 3:6ㄴ
16세기 : ((헐다, 헐믓다))
褸 옷 루 ≪1527 훈몽 하:9ㄱ
헐므  ≪1527 훈몽 중:16ㄴ
17세기 : ((헐다, 헐므다, 헐무다, 헐뭇다))
몸이 헐고 코긔 고롬이 흐면 ≪17세기 마경 상:30ㄴ
입과 혜 헐며 건춤이 마키며 ≪17세기 언납 7ㄴ
풍열을 덜며 헐므은 를 스러디게 니 ≪17세기 언납 7ㄱ
콧리 허러  드러 헐무은  고티니라 ≪17세기 마경 하:108ㄴ
瘡馬 헐뭇  ≪1690 역해 하:29ㄴ
18세기 : ((헐다, 헐뭇다))
 나흔 등 헐고 나흔 굽 달코 ≪1790 몽노 5:12ㄴ
遍瘡 헐뭇다1790 몽해 하:5ㄴ
19세기 : ((헐다))
낫츨 헐어 상오니 ≪1852 태상 2:19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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