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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조개발음 듣기]
품사
「명사」
분야
『동물』
「001」이매패강의 연체동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몸은 양쪽이 같고 좌우로 납작하며, 둘 또는 하나의 껍데기와 외투막으로 덮여 있다. 바닷물에서 사는 것과 민물에서 사는 것이 있다.
조개를 잡다.
치성을 드리지 않을 때에는 조개를 캐고 해초를 뜯어다가 돌을 괴고 얹은 냄비에 끓여 먹곤 했다.≪한승원, 겨울 폐사≫
늙은 무당의 열띤 동작처럼 지성스럽고 재빠르게 호미를 놀렸다. 손이 한 번씩 움직일 때마다 호미 끝에 조개가 걸려 나왔다.≪윤흥길, 묵시의 바다≫

역사 정보

조개(15세기~현재)/죠개(15세기~19세기)

설명 현대 국어 ‘조개’의 옛말인 ‘죠개’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5세기에는 ‘조개’와 ‘죠개’가 함께 나타나고 있으나, 16세기~18세기 문헌에는 대개 ‘죠개’의 예가 나타나고 있다. 근대국어 시기 치경음 ㅈ이 구개음이 되면서 ‘죠’와 ‘조’의 발음이 같아져 19세기 이후로는 ‘조개’가 쓰이게 되었다. 한편 18세기 문헌에 보이는 ‘됴개’는 ㄷ구개음화를 의식한 과도 교정 형태이며, 19세기의 ‘죠, 조’는 ‘ㆍ’와 ‘ㅏ’가 소리가 같아짐에 따라 표기에 혼동이 일어났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이형태/이표기 조개, 죠개, 됴개, 조, 죠
세기별 용례
15세기 : (조개, 죠개)
鈿螺 그르세 미 빗난 조개라1459 월석 2:51ㄴ
 처 도 제 조개 氣分을 吐야 라 잣 다가  노면 업니라 ≪1461 능엄 8:55ㄴ
죠개 외면 로 蛻야  거시 외니 디 아니 形으로 서르 로미 다 올며 蛻호미라 ≪1461 능엄 7:83ㄴ
우 시스니와 교과 굸죠개 분과 각각 게 화 라 ≪1489 구간 2:120ㄴ
16세기 : (죠개)
술 더이며 죠개 구우라 여 ≪1518 번소 7:14ㄱ
죠개 합 貝 패 패 ≪1576 신합 상:14ㄴ
17세기 : (죠개)
디황과 당귀신 달힌 믈 가막죠개 겁질로 나만 야 그   ≪1608 언두 상:4ㄴ
蚌蛤 바다 굴근 죠개 蛤蜊 죠개 車螯 바다 장 큰 죠개 馬刀 십죠개가막죠개살죠개 蟶 가리맛 淡菜 홍합 ≪1613 동의 2:11ㄱ-12ㄱ
18세기 : (죠개, 됴개)
술 더이고 죠개 구으라 ≪1737 어내 1:54ㄴ
蚌蛤 죠개 蛤蜊 죠개1748 동해 하:41ㄴ
죠개의 구과 터럭과 가족과 ≪1793 제주대정정의윤음 1ㄴ≫
셩졍이 게와 됴개 즐기고로 죽이기 면티 못더니 ≪1758 종덕 하:10ㄴ
蚌蛤 됴개1775 역보 50ㄱ
19세기 : (조개, 죠개, 조, 죠)
조개 蛤蜊 ≪1810 몽어 상:17ㄴ≫
가마귀가 조개 먹 이기라 ≪1896 심상 2:27ㄴ
죠개 호 蠔 ≪1884 정몽 8ㄱ
두 편 언덕의 올나오 조와 우렁이 러 물 속의 너허 사의게 잡히지 아니케  ≪1852 태상 5:37ㄱ
죠 蛤 ≪1880 한불 574
죠 蛤蜊肉 굴죠 겁질 牡蠣 ≪1868 의종 부여:42ㄱ

다중 매체 정보(1)

  • 조개

    조개

관용구·속담(2)

속담조개 속의 게
조개껍데기 속에 사는 게라는 뜻으로, 아주 연약하고 활동력이 없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조개와 황새의 싸움
남에게만 이익을 주는 어리석은 싸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황새는 조개의 살을 물고 조개는 황새의 부리를 물어 서로 어쩌지 못하고 있을 때에 지나가는 어부가 조개와 황새를 다 얻어 가졌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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