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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포개다발음 듣기]
활용
포개어[포개어발음 듣기](포개[포개]), 포개니[포개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에 …을】【…을 (…과)】
「001」((‘…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는 여럿임을 뜻하는 말이 목적어로 온다)) 놓인 것 위에 또 놓다.
책을 포개다.
상자를 포개다.
영희는 두 손을 포개고 얌전히 앉아 있다.
아버지가 악수하고 있는 두 젊은이의 손 위에 자기 손을 포개며 서재호한테 노골적인 아부의 눈길을 보냈다.≪박완서, 도시의 흉년≫
그는 어제 산 책을 그동안 죽 보아온 책과 포개어 정성껏 싸서 동생에게 건네주었다.
철조망에 모포를 여러 장 포개어 덮으면 가시에 찔릴 염려도 없고….≪홍성원, 육이오≫
책꽂이가 없어 한쪽 벽을 의지하여 포개어 놓은 책들이 허리키를 넘었고 방바닥에도 책들이 질서 없이 널려 있었다.≪김원일, 불의 제전≫
벗은 옷은 한 가지씩 가지런히 개켜서 윗목의 병풍 앞에 포개 놓은 뒤 버선을 벗는다.≪최명희, 혼불≫

역사 정보

포개다(17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포개다’는 17세기 문헌에서 ‘포개다’로 나타난다. 이 시기는 ‘ㅐ’는 반모음 ‘ㅣ’가 후행하는 이중 모음이었는데, 이에 따라서 ‘포개어’의 결합이 ‘포가여’와 같이 표기된 예도 관찰된다. 현대 국어는 ‘포개다’로 나타나는데, 이는 둘째 음절 ‘개’에 포함되어 있는 ‘ㅐ’가 이중 모음 [aj]에서 단순 모음으로 [ɛ]로 바뀌는 과정을 거쳐서 형성된 것이다.
이형태/이표기
세기별 용례
17세기 : (포개다)
믄득 두 겻트로 左右ㅣ 서 포개게 야 ≪1632 가언 6:2ㄴ
二 尺 二 寸식  者 네흘 合야 포가여 네 겹을 그라  긋 기 ≪1632 가언 6:6ㄱ
19세기 : (포개다)
포개다 疊疊 ≪1895 국한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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