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가시

- 품사
- 「명사」
- 「001」바늘처럼 뾰족하게 돋친 것.
- 고슴도치 등에는 뾰족한 가시가 돋쳐 있다.
- 강도는 철조망을 넘어 도망하려다가 철조망 가시에 걸려 팔다리에 많은 상처를 입었다.
- 기름을 칠한 것 같은 그녀의 젖가슴과 등판을 보았을 때 을생은 목에 가시가 걸리는 것 같았다. 투기의 감정이었을까.≪한수산, 유민≫
- 월선이 일부종사하며 팔자치레하고 살라던 어미의 말을 목에 걸린 가시처럼 되새겨 가며 보따리 하나를 겨드랑에 끼고 바람에 떠밀리듯이 마을로 돌아왔었던 그날,….≪박경리, 토지≫
- 그의 턱이 내 얼굴에 닿자 가시로 찌르는 듯하다. 면도를 못 했는가 보다.≪서영은, 야만인, 문학 사상사, 1986년≫
- 서울의 주택가를 걸어가다 보면 집집마다 담을 높이 쌓아 올리고 그 위에 가시 철망으로 중무장을 하고 그러고도 안심이 되지 않아서인지 어떤 집에서는 말 같은 맹견을 키우고 있다.≪고범서, 개인 윤리와 사회 윤리, 한국 신학 연구소, 1978년≫
- 고슴도치나 가시두더지는 가시로 자기 몸을 보호한다.≪교육부, 초등학교 쓰기 4-2, 국정교과서주식회사, 1996년≫
관련 어휘
역사 정보
가(15세기~19세기)>가싀(17세기~19세기)>가시(19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가시’의 옛말인 ‘가’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났다. 16세기 이후로 비어두음절에서 모음 ㆍ가 ㅡ로 변화하는 현상에 따라 17세기에는 ‘가>가싀’의 변화가 일어났다. 근대국어 후기에 자음 뒤에서 모음 ㅢ가 ㅣ로 바뀌는 경향으로 인해 19세기에는 현대 국어와 같은 ‘가시’ 형태가 등장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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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가, 가싀, 가시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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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매체 정보(1)
관용구·속담(8)
- 관용구가시(가) 돋다
- 공격의 의도나 불평불만이 있다.
- 그는 가시가 돋은 말을 하여 그녀에게 상처를 주었다.
- 그녀는 가시 돋은 눈으로 외박한 남편을 쳐다보았다.
- 관용구가시(가) 박히다
- 말속에 악의가 있다.
- 그는 가시가 박힌 말만 골라 했다.
- 관용구가시(가) 세다
- 앙칼지고 고집이 세다.
- 그 아이는 가시가 세어 만만치가 않다.
- 조망태는 처음에는 사뭇 가시 세게 나왔으나, 사정을 듣고 보니 하는 수 없겠다 싶었던지 마음을 풀쳐 먹은 것 같았다. ≪송기숙, 녹두 장군≫
- 관용구가시 먹은 것 같다
- 남에게서 받거나 얻어먹은 것이 마음에 걸려 꺼림칙하다.
- 그에게서 전에 돈을 받은 것이 가시 먹은 것 같다.
- 속담가시 돋은 꽃이 더 곱다
- 그저 순하고 얌전하기만 한 여자보다도 성미가 만만찮은 여자가 더 좋게 느껴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가시 찔리지 않고 밤 먹을 사람
- 밤송이의 그 숱한 가시에 단 한 번도 찔리지 않고 밤을 까먹을 사람이라는 뜻으로, 매우 약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속담가시한테 찔려야 밤 맛을 안다
- 밤알을 얻느라고 밤송이를 까면서 밤 가시에 찔려 봐야 밤 맛이 어떻다는 것을 톡톡히 알 수 있다는 뜻으로, 고생스럽게 힘을 들여야 일의 보람을 찾을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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