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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가슴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배와 목 사이의 앞부분.
떡 벌어진 가슴.
가슴이 넓다.
가슴을 옹크리다.
아버지는 아이를 가슴에 꼭 안았다.
그는 자기 팔을 그리고 가슴과 배를 만져 보았다. 온몸을 만져 보았다.≪장용학, 위사가 보이는 풍경≫
마침내 칠보의 가슴과 배와 다리 위에 모래가 두둑하게 쌓였다. 몸을 움쩍할 수도 없었다.≪한승원, 해일≫
작은 짐승이라 죽음도 그처럼 쉽고 어처구니없는 것이었을까? 영애는 현규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말았다.≪홍성암, 큰물로 가는 큰 고기≫
김부겸은 재빨리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을 찢어 이극주의 가슴을 감아 지혈을 했다.≪고정욱, 원균 그리고 원균≫
청진기의 상아 꼭지를 환자의 가슴에서 등으로 옮겨 두 줄기의 고무줄에서 감득되는 숨소리를 감별하면서도….≪전광용, 꺼삐딴 리≫

역사 정보

가(15세기~19세기)>가슴(16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가슴’의 옛말인 ‘가’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6세기 후반에 제2음절 이하의 ‘ㆍ’는 ‘ㅡ’로 변하였는데, ‘가’도 이러한 변화를 겪어 16세기에 ‘가슴’으로 나타난다. 이후 19세기까지도 ‘가’과 ‘가슴’이 공존하다가 16세기부터 나타난 ‘가슴’이 점차 세력을 확장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가, 가슴, , 가삼
세기별 용례
15세기 : (가)
아바 가 우희 부텻 손 연샤도 날 몯믈려 淨居에 가시니 ≪1459 월석 10:2ㄴ
16세기 : (가, 가슴)
이 네가지 약을 허처 가과 손발 바과 나마 우콰 고과 고 아래과 귓구무 겯과 야 라 ≪1542 온역 15ㄴ≫
녜 긔결리란 소니 가슴 어 제 겨집비 슈반 머교 공경야 손티 서르 졉거 ≪1518 정속언해 5ㄴ≫
17세기 : (가, 가슴)
단계부록애 오 역 됴 후에 가이 알파 겨디 몯 이 나 독긔 심장의 든디니 리 유향산을 머기라 ≪1608 언두 하:48ㄴ
 살 미로 가슴을 텨 피 흘너 몸의 오로 므드니 도적이 리고 가니라 ≪1617 동신속 열4:8ㄴ≫
18세기 : (가, 가슴)
女婿ㅣ 애 가을  번 물믈 닙으면 다시 디 못가 접허노라 ≪1721 오륜전비 2:9ㄴ
어미 가슴을 두려 오 하아 하아 키 보와 우겨서니 엇디 이런 허무 무망을 당리오 ≪1758 종덕신편언해 하:65ㄱ≫
19세기 : (가, 가슴, , 가삼)
가에 큰 주머니가 잇서 다라날 면 기를 담아 가지고 니라 ≪1889 사민필지155≫
몸의 긴 옷슬 입고 가슴에 금 며 ≪1887 성전
물을 려 졋의 부으니 그 혹이 불인견이라 ≪1852 태상 2:76ㄱ
가삼 胸臆 胸抱 ≪1895 국한 3
가삼 훙 胸 ≪1895 국한 3
가삼 응 膺 ≪1895 국한 3

관용구·속담(34)

관용구가슴에 멍이 들다[지다]
마음속에 쓰라린 고통과 모진 슬픔이 지울 수 없이 맺히다.
  • 세상의 천대와 멸시로 가슴에 멍이 든 사람.
  • 어미 가슴에 멍이 들게 한 불효자식 같으니.
관용구가슴에 손을 얹다
양심에 근거를 두다.
  • 네가 진짜 잘못한 것이 없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아라.
관용구가슴에 피멍(이) 들다
가슴에 멍이 들다[지다]’를 강조하여 이르는 말.
  • 그는 자신의 가슴에 피멍이 들어도 남의 행복을 빌어 주는 사람입니다.
관용구가슴을 긁다
안타까운 사정으로 마음이 몹시 상하고 강하게 자극을 받다.
  • 가슴을 긁는 듯한 말마디. ≪선대≫
관용구가슴을 도려내다
마음을 아프게 하다.
  • 여자아이의 새까만 얼굴과 새까만 손과 발이 내 가슴을 도려낸다.
관용구가슴을 뒤흔들다
마음을 들뜨게 하거나 설레게 하다.
  • 그녀는 많은 남자들의 가슴을 뒤흔들 만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관용구가슴(을) 앓다
안달하여 마음의 고통을 느끼다.
  • 그는 오랫동안 혼자 가슴을 앓으며 살아야 했다.
관용구가슴을 열다
속마음을 털어놓거나 받아들이다.
  • 그와 나는 가슴을 열고 이야기하는 사이다.
관용구가슴(을) 저미다
생각이나 느낌이 매우 심각하고 간절하여 가슴을 칼로 베는 듯한 아픔을 느끼게 하다.
  • 전사한 친구의 유품은 10년이 지나도록 가슴을 저며 왔다.
관용구가슴을 짓찧다
마음에 몹시 심한 고통을 받다.
  • 가슴을 짓찧는 아픔을 느꼈다.
관용구가슴을 찢다
슬픔이나 분함 때문에 가슴이 째지는 듯한 고통을 주다.
  • 그녀는 잔혹한 말로 나의 가슴을 찢어 놓았다.
관용구가슴(을) 치다
마음에 큰 충격을 받다.
  • 할머니의 사연은 내 가슴을 치는 것이었다.
관용구가슴을 틀어쥐다[틀어잡다]
오직 하나의 생각으로 꽉 들어차게 하다.
관용구가슴을 틀어쥐다[틀어잡다]
오직 하나의 생각으로 꽉 들어차게 하다.
관용구가슴(을) 펴다
굽힐 것 없이 당당하다.
  • 그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슴을 펴고 자기의 의견을 제시했다.
관용구가슴을 헤쳐 놓다
마음속의 생각이나 말을 거리낌 없이 그대로 다 털어놓다.
  • 종혁은…시신(詩神)과 만나 가슴을 헤쳐 놓고 밀담을 하고 싶었다. ≪이정환, 샛강≫
관용구가슴이[가슴에] 찔리다
심한 양심의 가책을 받다.
  • 그 말을 들으니 가슴이 찔려 더 있을 수가 없다.
관용구가슴이 꺼지게[꺼지도록]
가슴이 쑥 들어가도록 아주 깊게.
  • 가슴이 꺼지게 한숨을 쉬다. ≪선대≫
관용구가슴이 넓다
이해심이 많다.
  • 내가 까불고 덤벙대도 그는 귀엽게 봐 주는 가슴이 넓은 사람이다.
관용구가슴이 두방망이질하다
가슴이 몹시 세차게 두근거리다.
  • 가슴이 두방망이질하여 똑바로 서 있을 수가 없다.
  • 나는 길에 가다 호젓한 곳에서 돈뭉치 비슷한 걸 발견하고 집을까 말까 망설일 때처럼 가슴이 두방망이질하는 걸 느꼈다. ≪박완서, 꿈을 찍는 사진사≫
관용구가슴이 두방망이질하다
가슴이 몹시 세차게 두근거리다.
  • 가슴이 두방망이질하여 똑바로 서 있을 수가 없다.
  • 나는 길에 가다 호젓한 곳에서 돈뭉치 비슷한 걸 발견하고 집을까 말까 망설일 때처럼 가슴이 두방망이질하는 걸 느꼈다. ≪박완서, 꿈을 찍는 사진사≫
관용구가슴이 뜨끔하다
자극을 받아 마음이 깜짝 놀라거나 양심의 가책을 받다.
  • 가슴이 뜨끔했지만 그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행동했다.
관용구가슴이 막히다
큰 기쁨이나 감격으로 마음속이 꽉 차다. <동의 관용구> ‘가슴이 미어지다’ ‘심장이 터지다
  • 합격한 기쁨으로 그는 가슴이 막혔다.
관용구가슴이 무너져 내리다
심한 충격을 받아 마음을 다잡기 힘들게 되다.
  • 그는 편지를 읽고 가슴이 무너져 내림을 느꼈다.
관용구가슴이 미어지다
마음이 슬픔이나 고통으로 가득 차 견디기 힘들게 되다. <동의 관용구> ‘심장이 터지다’ ‘창자가 미어지다
  • 그는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졌다.
관용구가슴이 미어지다
마음이 슬픔이나 고통으로 가득 차 견디기 힘들게 되다. <동의 관용구> ‘심장이 터지다’ ‘창자가 미어지다
  • 그는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졌다.
관용구가슴이 방망이질하다
심장이 몹시 두근거리다.
  • 그 남자의 얼굴을 보자 왠지 가슴이 방망이질하여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관용구가슴이 아리다
몹시 가엾거나 측은하여 마음이 알알하게 찌르는 것처럼 아프다.
  • 아이들의 불쌍한 모습을 보자 가슴이 아렸다.
관용구가슴이 아리다
몹시 가엾거나 측은하여 마음이 알알하게 찌르는 것처럼 아프다.
  • 아이들의 불쌍한 모습을 보자 가슴이 아렸다.
관용구가슴이 좁다
이해심이 없다.
  • 너는 그렇게 가슴이 좁아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니?
관용구가슴이 찢어지다
슬픔이나 분함 때문에 가슴이 째지는 듯한 고통을 받다.
  •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참으며 걸어갔다.
관용구가슴이 콩알만 하다[해지다]
불안하고 초조하여 마음을 펴지 못하고 있다.
  • 무서운 폭음을 듣고 가슴이 콩알만 해졌다.
관용구가슴이 트이다
마음속에 맺힌 것이 풀리어 환해지다.
  • 오해가 풀리니 가슴이 트이는 기분이다.
관용구가슴이 한 줌만 하다[해지다]
가슴이 콩알만 하다[해지다]’의 북한 관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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