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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언ː제발음 듣기]
품사
「부사」
「004」((의문문에 쓰여)) 잘 모르는 때를 물을 때 쓰는 말.
언제 만날까?
언제 왔니?
언제 가는 것이 좋겠습니까?
기차가 언제 출발합니까?
홍계훈은 내가 언제 겁을 먹었느냐는 듯이 이내 큰소리를 쳤다.≪송기숙, 녹두 장군≫
입술 가까운 왼볼의 상처는 언제 난 것일까, 아직 피딱지가 앉아 있다.≪박경리, 토지≫
남편 태석이가 살아 있느냐, 살아 있다면 언제 돌아오느냐, 그게 문제였다.≪하근찬, 야호≫
언제 끝날지도 모를 전쟁에 그들은 헛되이 목숨을 버릴 만큼 어리석지 않았다.≪홍성원, 육이오≫
칠십만 원? 아니 너 그 많은 돈을 언제 모았어. 너 혹시 나쁜 짓 한 것 아니냐?≪황석영, 어둠의 자식들≫
잔에 술을 따르면서야 문오는 비로소 채균에게 언제 감옥에서 나왔으며 조선에 나온 지는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다.≪최정희, 인간사≫
돌아다보니 언제 다가왔는지 여남은 발짝 등뒤에 황 장로가 시선을 반쯤 외면한 채 한가로이 뒷짐을 지고 서 있었다.≪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역사 정보

언제(15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언제’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언제’로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언제’와 함께 나타난 ‘어느 저긔’는 ‘어느’에 “때”를 나타내는 ‘적’, 부사격 조사 ‘의’가 결합된 것이다. ‘어느 저긔’는 한 단어가 아니라 구인데 의미는 ‘언제’와 같지만 근대 국어 시기에 사라진다. ‘언제’는 근대 국어 시기에 ‘언’, ‘언졔’로도 나타난다. ‘언’는 ‘ㆍ’의 음가가 소실되면서 나타난 표기이고 ‘언졔’는 치음이었던 ‘ㅈ’이 구개음으로 바뀌어 ‘져’와 ‘저’의 발음이 구별되지 않게 되면서 나타난 표기이다.
이형태/이표기 언제, 언, 언졔, 어느 제, 어느 저긔
세기별 용례
15세기 : ((언제, 어느 제, 어느 저긔))
貪欲이 언제 업스료 더니 ≪1447 석상 24:26ㄴ
어느 제  諸有 내시리고 ≪1461 능엄 4:33ㄴ
어느 저긔 숤잔 다시 자려뇨 ≪1481 두시-초 23:6ㄴ
16세기 : ((언제, 어느 저긔))
언제 王京의셔 난다 ≪1510년대 번노 하:3ㄱ
어느 저긔 바사 리리오 ≪1567 몽육 9ㄱ
17세기 : ((언제, 언, 어느 제, 어느 저긔))
언제브터 낫뇨 ≪1677 박언 상:13ㄴ
幾時 언1690 역해 상:5ㄱ
어느 제 내 몸이 개 이셔 라가 네 알 디려뇨 ≪1632 두시-중 1:14ㄱ
어느 저긔 곳부리 와 보실고 ≪1632 두시-중 22:9ㄴ
18세기 : ((언제, 언))
언제 나온다 ≪1790 첩몽 4:7ㄱ
幾時 언1748 동해 하:47ㄱ
19세기 : ((언제, 언졔))
언제 何時 ≪1880 한불 21
가면 언졔 오리 去則何時來 ≪1895 국한 2

관용구·속담(2)

속담언제는 외조할미 콩죽으로 살았나
남의 은덕으로 살아온 것이 아니니 이제 새삼스럽게 남의 호의를 바라지 아니한다고 단호히 거절하는 말.
속담언제 쓰자는 하눌타리냐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필요한 때 쓰지 아니하고 쌓아 두기만 하면 소용이 없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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