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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켜다발음 듣기]
활용
켜[켜발음 듣기], 켜니[켜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을】
「003」나무를 세로로 톱질하여 쪼개다.
통나무를 켜다.
박을 켜다.
관값은…유아용 관으로 넉넉하겠기에 제재소에서 얇게 마름까지 해 오는 데 한 개 육만 원씩 십이만 원으로 했다.≪이문구, 장한몽≫

역사 정보

다(15세기)>혀다(16세기~19세기)>켜다(17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켜다’의 옛말인 ‘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5세기 ‘ㆅ’은 ≪훈민정음≫ 제자해에 ‘전탁(全濁)’으로 명기되어 있는데 ‘ㅎ’을 강하게 발음하는 소리 정도로 추정된다. 15세기 후반에는 ㅆ, ㆅ과 같은 각자병서를 표기에 사용하지 않게 됨에 따라 ‘ㆅ’을 ‘ㅎ’으로 표기한 ‘혀다’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17세기에 어두자음 ‘ㅎ’이 ‘ㅋ’으로 바뀐 ‘켜다’가 등장하였다. 19세기까지 ‘혀다’와 ‘켜다’가 공존하다가 20세기 이후 ‘켜다’로 정착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형태/이표기 다, 혀다, 켜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다)
뎌 나랏 사히 오직 繀車 라 繀車는 실  술위라 ≪1459 월석 25:44ㄴ
16세기 : (혀다)
繅 실 소, 繹 실 역 ≪1527 훈몽 하:8ㄴ
17세기 : (혀다, 켜다)
남지 穀食을 엇고 겨지븐 실 혀고 녀셔  놀애 브르려뇨 ≪1632 두시-중 4:29ㄴ
숨이 쳔급야 헐헐고 목 안 담소 톱 켜 소 니 ≪17세기 두경 34ㄴ
18세기 : (혀다, 켜다)
抽絲 실 혀다1748 동해 하:25ㄱ
이 놈이 無禮여 입을 열면 곳 우리 지즈니 네 톱을 가져다가 뎌 켜라 톱을 가져왓이다 ≪1721 오륜전비 7:17ㄴ
彈胡琴 금 켜다1790 몽해 상:41ㄱ
19세기 : (혀다, 켜다)
  나무와 차를 만히 심어 부지러니 다리게 고 실을 고차를 드 법을 더옥 을 각골히 야 ≪1883 이언 1:22ㄴ
고치 물 繰絲湯 ≪1868 의종 부여:37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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