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이리

- 품사
- 「부사」
- 「003」이곳으로. 또는 이쪽으로.
- 이리 가까이 오게.
- 이리 가져오시오.
- 이리 가까이 앉아라! 떨고 있지 말고.
- 지난번 쌀 팔러 갈 때 행수 섰던 사람들은 전부 이리 나와 주시오.≪송기숙, 녹두 장군≫
- 점점 흥분해진 교인들은 이제 이상규 부자를 이리 잡아채고 저리 떠밀기 시작했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 그러고는 마치 쥐구멍을 찾는 쥐처럼 이리 갔다 저리 갔다, 뛰지는 못하고 살살 맨다.≪박경리, 토지≫
- 퀭한 두 눈을 떴다 감았다 하며,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던 정 면장은 귀가 번쩍했다.≪하근찬, 야호≫
- 나는 깜깜한 방 안에서 다리를 이리 꼬고 저리 꼬아 가며 마지막 안간힘을 다하다가 마침내는 옆에 누운 외할머니를 깨우고 말았다.≪윤흥길, 무지개는 언제 뜨는가≫
어원
이리<금삼>
관용구·속담(7)
- 관용구이리 굴고 저리 굴다
- 의지할 곳이 없어 정처 없이 돌아다니다.
- 장돌뱅이 인생이 다 그렇지만 그도 어릴 때부터 이리 굴고 저리 굴고 하면서 어디 딱히 갈 곳이 없는 처지인가 보오.
- 관용구이리 뒤적 저리 뒤적
- 이리저리 뒤적거리는 모양을 이르는 말.
- 그는 책을 읽다가 무엇이 번뜩 떠올랐는지 책장에 있는 모든 책을 꺼내어 이리 뒤적 저리 뒤적 하였다.
- 관용구이리 뒤척 저리 뒤척
- 몸을 이쪽저쪽으로 뒤척이는 모양을 이르는 말.
- 낯선 곳에서 잠자는 것이 대개 그렇듯이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면서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
- 관용구이리 뛰고 저리 뛰다
- 몹시 분주하게 움직이다.
- 그는 급히 돈을 마련하느라 이리 뛰고 저리 뛰었다.
- 관용구이리 오너라
- 예전에, 남의 집에 찾아가 대문 밖에서 그 집 사람을 부를 때 하던 말.
- 나그네가 집 대문 앞에 서서 “이리 오너라. 게 아무도 없느냐?” 하자 하인이 쪼르르 달려 나왔다.
- 관용구이리 재고 저리 재고 (하다)
- 계산, 득실, 관계 따위를 짐작하거나 가늠하다.
- 지금 너는 이리 재고 저리 재고 할 처지가 아니야.
- 여보시오, 이 물건은 이리 재고 저리 재고 할 필요가 없는 물건이란 걸 이 상표가 입증해 주지 않소.
- 관용구이리 핑계 저리 핑계
- 어떤 일을 하지 않기 위하여 이것저것 대는 여러 가지 핑계. <동의 관용구> ‘이 핑계 저 핑계’
- 내가 오늘 그냥 갈 줄 아시오? 이리 핑계 저리 핑계를 대서 질질 끌어만 가려는 당신의 속을 모르는 줄 알고……. ≪심훈, 영원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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