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이바지

- 품사
- 「명사」
- 「003」정성을 들여 음식 같은 것을 보내 줌. 또는 그 음식. 특히 결혼을 전후하여 신부 쪽에서 예를 갖추어 신랑 쪽으로 정성 들여 만들어 보내는 음식을 이르나 지방에 따라 그 대상이 다르기도 하다.
- 나는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떡과 밥이 담긴 이바지를 경주네 어머니한테 갖다주어야 했다.≪윤흥길, 황혼의 집≫
- 이주호는 제 혼자 신명에 떠서 턱걸이 혼사한 사돈네 집에 이바지 짐 챙기듯 무얼 더 주지 못해 안달인 것 같았다.≪송기숙, 녹두 장군≫
역사 정보
이바디(15세기~17세기)>이바지(17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이바지’의 옛말인 ‘이바지’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근대국어 시기에 ‘ㄷ, ㅌ’이 ‘ㅣ’ 모음 앞에서 ‘ㅈ, ㅊ’으로 변하는 구개음화가 일어남에 따라 ‘이바디’도 ‘이바지’가 되었다. 구개음화는 중부방언에서는 일반적으로 18세기에 일어났지만 남부방언에서는 이보다 빨리 17세기에 구개음화를 경험하였다. 구개음화를 겪은 ‘이바지’의 경우 17세기부터 나타나는데 이는 남부 방언이 반영된 <두시언해> 중간본에서 확인된다. 17세기에 남부방언에서 ‘이바지’가 나타난 이후 18세기에 중부 방언에서도 ‘이바지’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이바디’는 본래 동사 ‘이받-’에 명사 파생 접미사 ‘-이’가 결합한 것이다. 19세기까지는 “음식 대접”이나 “잔치”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20세기에 들어와서 추상적인 “공헌”이라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
---|---|
이형태/이표기 | 이바디, 이바지 |
세기별 용례 |
|
어휘 지도(마우스로 어휘 지도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이용 도움말 바로 가기새 창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