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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가만가만히발음 듣기]
품사
「부사」
「001」움직임 따위가 드러나지 않도록 조용조용하게.
가만가만히 말해. 남들이 듣겠어.
주만은 털이를 따라 멈추었던 발을 떼어는 놓았으나 땅이나 꺼질 듯이 가만가만히 걸었다.≪현진건, 무영탑≫
문밖에 서서 귀를 기울이고 엿듣다가 저도 가만가만히 흉내를 내 보고 내 보고 하는 것이다.≪김유정, 봄봄≫

관련 어휘

비슷한말
가만-가만
지역어(방언)
가마가마-이(경북)
옛말
-니

역사 정보

니(15세기)/만마니(15세기)>가만가만히(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가만가만히’의 옛말인 ‘니, 만마니’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5세기에 ‘니’와 ‘만마니’가 공존하였다. 16세기 후반에 제2음절 이하의 ‘ㆍ’는 일반적으로 ‘ㅡ’로 변하였는데 간혹 ‘ㅏ’나 ‘ㅗ’로 변하기도 하였는데, ‘마니’의 경우 제2음절의 ‘ㆍ’가 ‘ㅏ’로 변하여 ‘만마니’가 되면서 기존의 ‘만마니’와 형태가 동일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제1음절의 ‘ㆍ’는 18세기에 ‘ㅏ’로 변하였는데 ‘만마니’ 또한 이러한 변화를 겪어 ‘가만가마니’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15세기의 ‘니’, ‘만마니’는 각각 부사 ‘’과 ‘만’이 반복된 ‘, 만만’에 접미사 ‘-이’가 결합한 것이다. 근대 국어 시기에 ‘만만-’에 ‘-이’가 결합한 ‘가만가만히’ 혹은 ‘만만히’가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형태/이표기 니, 만마니
세기별 용례
15세기 : (니, 만마니)
주그닐  노로 야  해 두고 두 사으로 마조 안자 니 구우료 시욱 미시 라 ≪1489 구간 1:87ㄱ
 알 만마니 두드려 됴고맛 굼글 라 믄  마초 다히라 ≪1489 구간 6:69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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