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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채우다발음 듣기]
활용
채우어[채우어발음 듣기](채워[채워]), 채우니[채우니발음 듣기]
품사/문형
「동사」 【…을】【…을 …에】【…을 …으로】
「005」일정한 공간에 사람, 사물, 냄새 따위를 가득하게 하다. ‘차다’의 사동사.
빈자리를 채우다.
이삿짐이 방 안을 가득 채우고 있다.
어느덧 손님들이 모여들어 술집을 꽉 채우게 되어 바로 우리 자리 옆에도 사람이 앉았다.≪이병주, 행복어 사전≫
짙은 안개가 계곡을 가득 채우고, 산자락을 휘감고 있었다.≪조정래, 태백산맥≫
단맛이 입안을 가득 채우고 꿈길처럼 목을 타고 넘었다.≪이상문, 황색인≫
바람 빠진 타이어에 공기를 채우다.
어머니가 독에 쌀을 가득 채웠다.
어항에 물과 장식품들을 채우고 금붕어를 옮겨 넣었다.
상자를 모래로 가득 채우다.
베갯속을 메밀껍질로 채워 오래 베고 있어도 시원하다.
화분을 흙으로 채운 후에 씨를 심고 물을 뿌려 줍니다.
500원짜리 동전으로 돼지 저금통을 가득 채웠더니 가슴이 뿌듯하다.

관련 어휘

옛말
오다

역사 정보

오다(15세기~19세기)>우다(18세기~19세기)>채우다(19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채우다’의 옛말인 ‘오다’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오다’는 동사 어간 ‘-’에 사동접미사 ‘-이-’와 ‘-오-’가 결합한 것이다. 18세기, 19세기에는 제2음절의 모음 ‘ㅗ’가 ‘ㅜ’로 바뀐 ‘우다’ 형태가 등장하였는데, 19세기까지는 기존의 ‘오다’가 공존하였다. 근대국어 후기에 모음 ‘ㆍ’가 ‘ㅏ’로 변함에 따라 이중모음 ‘ㆎ’[ʌy]도 ‘ㅐ’[ay]와 소리가 같아진 후, 이중모음 ‘ㅐ’가 단모음화를 겪어 19세기에는 현대 국어와 같은 ‘채우다’ 형태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형태/이표기 오다, 우다, 채오다, 채우다
세기별 용례
15세기 : (오다)
이 大施主ㅣ 이티 布施야 八十年을 오고1459 월석 17:47ㄱ
한 차바 즉자히 다 먹고   몯 와 조 귓거슬 자바 次第로 다 니 ≪1447 석상 24:22ㄴ
이 偈 願을 와 成道시며 定慧功이 두려샤 讚歎며 ≪1459 월석 14:16ㄱ
16세기 : (오다)
오 치위 리옴만 며 음식을 예 올만 고 ≪1588 소언 6:132ㄴ
17세기 : (오다)
飮食은 주린 거 올 만 이라 엇디 구여 羅列여 알 게 며 ≪17세기 여훈 상:34ㄴ
師傅ㅣ아 너도 밧바 말고 날호여 江南의 가 집마다 보시여 願을 와 일오라 ≪1677 박언 하:4ㄴ
補定 흥졍에 모란 것 오다1690 역해 하:48ㄱ
補錢數 수에 오다1690 역해 하:51ㄴ
18세기 : (오다, 우다)
올 츙 充 ≪1781 왜해 하:32ㄱ
네 잘 먹이고 구요에 와 주지 말라 이 이 버무린 여물을 먹어 물 먹이라 가쟈 ≪1790 몽노 2:18ㄴ
슬프다 뎌 진황은 미인을 아방궁에 우고1763 경문속 30ㄱ
19세기 : (오다, 우다, 채오다, 채우다)
오다 作隻 ≪1880 한불 524
오다 滿 ≪1880 한불 594
확츙 널녀 우단 말이라 ≪1882 척사윤음 8ㄱ
 부루게 먹고 남은 부수럭이 열두광지에 우고1887 성전
채오다 充也 ≪1895 국한 290
채우다 充也 ≪1895 국한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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