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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지붕발음 듣기]
품사
「명사」
「001」집의 맨 꼭대기 부분을 덮어 씌우는 덮개.
지붕에 올라가다.
지붕이 내려앉다.
지붕이 낮다.
지붕을 이다.
비가 오면 지붕이 샌다.
기와로 지붕을 덮었다.
고추를 지붕 위에 널어 말렸다.
지붕 위에 쌓였던 눈이 녹아 처마 끝에 고드름이 달렸다.
기실 배달수 영감은 청수암에서 법운 스님과 십 년이 넘도록 한 지붕 밑에 살면서도, 여태껏 그의 집안 사정을 한 번도 입 밖에 내놓은 일이 없었다.≪문순태, 피아골≫
이런 별종의 인간과 한 지붕 아래서 내가 살아가고 있다니! 한심스러웠다.≪김원우, 짐승의 시간≫

역사 정보

집웋(15세기~19세기)>집웅(19세기)>지붕(20세기~현재)

설명 현대 국어 ‘지붕’의 옛말인 ‘집웋’는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집웋’은 ‘집’에 “위”를 뜻하는 ‘웋’이 결합된 것이다. ‘집웋’이 ‘집웅’으로 바뀐 것은 두 가지 가능성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는 ‘집’에 접미사 ‘-웅’이 결합된 ‘집웅’이 ‘집웋’를 대체한 것으로 보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집웋’의 제2음절 종성 ‘ㅎ’이 ‘ㅇ’으로 바뀌었다고 보는 것이다. 이렇게 볼 경우 ‘ㅎ’ 종성 체언의 ‘ㅎ’은 탈락되거나 축약되거나 재음소화 되거나 하는 과정을 겪는 것이 일반적이고 ‘ㅇ’으로 변하는 경우가 ‘’(>땅) 등 드물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19세기 문헌에 나타난 ‘집웅’을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한 ‘지붕’은 20세기 이후 문헌에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이형태/이표기 집웋, 집우, 집웅, 집옹
세기별 용례
15세기 : ((집웋))
집우희 올아 넉슬 브르고 ≪1466 구방 상:36ㄱ
16세기 : ((집웋))
집우 홀연히 오며 ≪16세기 장수 66ㄴ
17세기 : ((집웋))
패초산은 오란 집우희 니엿던 새초 로여 셰말여 ≪1608 언두 하:14ㄱ
18세기 : ((집웋))
죤현각 집우희 오고져 노라 ≪1778 속명의 1:8ㄴ
19세기 : ((집웋, 집우, 집웅, 집옹))
집우희 잇 이 ≪1892 성직 7:118ㄱ
집우에도 을나가나 ≪1896 심상 2:22ㄱ
故로 그 簷牙와 집웅도 장 허러질 터이 되야 ≪1896 심상 1:17ㄱ
집옹1880 한불 565

다중 매체 정보(3)

  • 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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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붕

    지붕

관용구·속담(2)

속담지붕 꼭대기로 소 끌어 올리는 격
되지도 아니할 일을 무리하게 억지로 하려고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지붕의 호박도 못 따면서 하늘의 천도(天桃) 따겠단다
쉬운 일도 못하는 주제에 당치 아니한 어려운 일을 하려고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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