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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여간발음 듣기]
품사
「부사」
「001」((주로 부정의 의미를 나타내는 말과 함께 쓰여)) 그 상태가 보통으로 보아 넘길 만한 것임을 나타내는 말.
그 집은 재산이 여간 많지 않다.
아마 말을 안 들을 거야. 그 녀석 성미가 여간이라야지.
여자 혼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뜰에 핀 꽃이 여간 탐스럽지 않았다.
키는 작달막하나 가슴팍이 떡 벌어진 게 여간 다부진 몸매가 아니었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구레나룻 사내는 생긴 것과는 달리 말투가 여간 상냥하지가 않다.≪한수산, 유민≫
입으로는 이렇게 말을 하나 그의 내심은 여간 기쁜 것이 아니다.≪이무영, 농민≫
무슨 노래들을 부르는데 그것도 여간 듣기 좋은 것이 아니었다.≪한설야, 탑≫
얕은 하늘에서 별들이 반짝이듯, 큰길 좌우와 남산 일대에 깔린 전등불이 이날은 여간 아름다워 보이지 않았다.≪심훈, 영원의 미소≫
지금까지 마음을 졸이며 고대하던 편지가 그따위 기막힌 소식인가 하면 여간 분한 것이 아니었다.≪심훈, 영원의 미소≫
일요일에도 편지를 부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여간 고맙지 않았다.≪이익섭, 좋은 글을 찾아서≫
상배는 비행기의 폭탄 투척이 너무 빗나가 엉뚱한 곳으로 떨어지는 게 여간 걱정스럽지 않았다.≪이문구, 장한몽≫
몇 날이고 정월의 매서운 폭풍 속에 밤길을 걸어야 하는 것 또한 여간 고역이 아니었다.≪이문열, 황제를 위하여≫
아버지를 가장 가까이서 많이 알고 있는 나로서는 당숙의 말이 듣기에 여간 거북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전상국, 하늘 아래 그 자리≫

관련 어휘

참고 어휘
지역어(방언)
웬간(강원), 야간(전남), 여깐(전남), 여칸(전남)

관용구·속담(1)

관용구여간(이) 아니다
보통이 아니고 대단하다.
  • 인실이 너 말재간이 여간 아니구나. 언제 그렇게 어른이 됐니? ≪박경리, 토지≫
  • 새로 들어 봐도 장호삼의 소리 솜씨는 여간이 아니었다. ≪송기숙, 녹두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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