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음
- [얼른

- 품사
- 「부사」
- 「002」시간을 끌지 아니하고 바로.
- 식기 전에 얼른 먹어라.
- 어두워졌으니 얼른 가자.
- 선생님이 묻는 말에 나는 얼른 대답하였다.
- 그 일이 얼른 생각이 나지 않았다.
- 노크 소리에 얼른 다가가서 문을 열었다.
- 사태가 다시 험악해지자 젊은이가 얼른 나섰다.≪홍성암, 큰물로 가는 큰 고기≫
- 은세방이가 술잔을 받아 얼른 마시고 다시 이용태한테 잔을 넘겼다.≪송기숙, 녹두 장군≫
- 갑례가 머리에 인 쌀자루를 내리자, 계집애가 얼른 일어나 그것을 받았다.≪하근찬, 야호≫
- 그는 행여 누가 볼세라 얼른 건넌방에 들어가서 문을 꽁꽁 닫아걸고 누워 있었다.≪황석영, 폐허, 그리고 맨드라미≫
- 나도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할아버지를 뵙는 게 무서웠기 때문에 얼른 그 자리를 피했다.≪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이규는 외삼촌의 병원에 간호원으로서 추천해 볼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얼른 그 생각을 지워 버렸다.≪이병주, 지리산≫
-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 햇볕 바른 마루에서 옷감을 펴 놓고 마름질을 하던 백 씨가 얼른 내려온다.≪박경리, 토지≫
- 아주머니는 이상한 말을 해서 미안했다는 듯이 어깨를 움츠리면서 얼른 대문 밖으로 사라지는 것이었다.≪장용학, 위사가 보이는 풍경≫
- 무슨 뜻인지 얼른 말귀를 알아듣고 그는 감시소 안으로 들어서면서 문을 닫았다.≪윤흥길, 완장≫
관련 어휘
- 지역어(방언)
- 게신(강원), 게씬(강원), 어푸(강원), 어풀(강원), 얼푼(강원, 경남, 경북, 평북), 다가(경기), 다거(경기), 언는(경기), 얼든(경기, 평안), 얼렁(경기, 경상, 전남, 충남), 얼롱(경기), 어펀(경남), 어푼(경남), 얼덩(경남), 얼신(경남, 함북), 얼펀(경남), 버떡(경북), 번뜩(경북), 서떡(경북), 얼러(경북), 얼럭(경북), 얼런(경북), 어떡(경상), 어뜬(경상), 어풋(경상), 얼던(경상, 평안), 얼씬(경상, 함북), 얼풋(경상), 올런(경상), 어넝(전남), 언넝(전남), 언늠(전남, 충남), 언능(전남), 얼근(전남), 얼럼(전남), 얼름(전남), 얼릉(전남, 충남), 울(전남), 얼찐(전라), 얼룸(전북), 얼푸(전북), 거쓴(제주), 거씬(제주), 걸른(제주), 커쓴(제주), 커씬(제주), 한저(제주), 을렁(충남), 을릉(충남), 어픈(충청), 히끔(충청), 얼린(평북), 얼링(평북), 거씨(평안), 걸씨(평안, 함남), 어떤(평안, 황해), 어떵(평안), 얼떤(평안, 황해), 얼떵(평안), 어푸덩(함경), 걸르덩(함남), 걸릉(함남), 걸씬(함남), 어핀(함남), 얼킨(함남), 고부대(함북), 얼시덩(함북), 얼푸덩(함북), 얼피(함북), 얼핑(함북), 얼똥(황해), 얼뚱(황해)
- 옛말
- 어른
역사 정보
어른(15세기)>얼른(20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얼른’의 옛말 ‘어른’은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어른’은 근대 국어 이후의 어느 시기에 ‘얼른’으로 바뀌었을 것이다. 변화의 이유에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 첫째는 어중에 ‘ㄹ’이 중첩되는 것은 ‘ㄹㅇ’ 불규칙 활용과 곡용의 경우에 흔한 일이었으므로 활용이나 곡용의 경우는 아니지만 어중의 ‘ㄹ’ 삽입이라는 측면에서 언중의 유추가 있었을 가능성이다. 둘째는 표기상으로만 근대 국어의 표기법인 중철 표기를 한 것이라고 볼 가능성이다. ‘얼른’은 20세기를 거치면서 현재에 이르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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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태/이표기 | 어른 |
세기별 용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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